접속 장애·연봉 논란·커피 할인까지…요동치는 배달의민족 12월 풍경 종합 정리
라이브이슈KR | IT·유통·노동 이슈 한눈에 보는 배달의민족 현황 리포트
배달의민족이 12월 초 연이어 굵직한 이슈에 휘말리며 플랫폼·노동·마케팅을 둘러싼 논쟁의 한복판에 서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접속 오류, 영업직 연봉 조정 논란, 대규모 커피 픽업 할인 이벤트, 팝업 스토어 개최 등 상반된 뉴스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배달의민족’의 현재와 미래를 둘러싼 질문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1. 피크 시간대 멈춘 ‘배달의민족’…원인은 클라우드플레어 장애
5일 저녁, 퇴근·저녁 식사 피크 시간대에 배달의민족 접속 오류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네트워크 장애가 동시다발적인 500 Internal Server Error와 함께 전 세계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면서, 배달의민족뿐 아니라 올리브영, 티맵 등 주요 플랫폼도 일시적으로 접속이 어려운 상황을 겪었습니다.
“배달의민족·올리브영·티맵 등에서 일시 접속 장애가 발생했고, 원인으로 글로벌 CDN 업체 클라우드플레어 장애가 지목되고 있습니다.”언론 종합
특히 일부 매체는 배달의민족 푸드 페스타, 올리브영 세일 등 대형 이벤트와 맞물려 트래픽이 쏠린 점을 언급하며, 대형 이커머스·배달 플랫폼의 인프라 리스크를 다시 조명했습니다.

이번 배민 오류는 약 수십 분 내 복구됐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배달의민족이 잠시만 멈춰도 저녁 계획이 모두 꼬인다”는 사용자 반응이 나올 정도로 생활 인프라로서의 플랫폼 의존도를 체감하게 했습니다.
2. 영업직에 ‘연봉 10% 삭감 동의서’ 논란…노동 이슈로 번진 배달의민족
플랫폼 장애와 별개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영업직 연봉 조정 방침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일부 영업조직 직원에게 성과급제 개편과 기본급 성격의 연봉 10% 삭감이 포함된 동의서에 3일 안에 서명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의하지 않으면 부서 변경 등 인사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는 노조 주장도 제기되며, 배달의민족 노사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프레시안 보도 요지
노조는 이를 사실상 ‘압박성 동의’라고 보고, 일방적인 성과급제 전환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배달앱 시장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배달의민족 영업조직의 성과 중심 재편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3. 12월 한 달 내내 ‘픽업 아메리카노 최대 50%’…공격적인 소비자 프로모션
한편 배달의민족은 연말을 맞아 카페 프랜차이즈 픽업 아메리카노 최대 50% 할인 이벤트를 전개하며 소비자를 향한 마케팅 공세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2월 한 달 동안 배달의민족 앱의 ‘픽업’ 서비스로 유명 카페 브랜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정가 대비 최대 50%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이벤트는 2025년 4월 포장 서비스를 ‘픽업’으로 리브랜딩한 이후, 오프라인 매장 방문형 주문을 키우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배달료 부담이 커진 소비자가 배달 대신 매장 픽업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면서, 카페 브랜드에는 추가 고객 유입을, 배달의민족에는 앱 체류 시간과 결제 데이터 확대를 가져오는 구조입니다.

커피 한 잔 가격이 5천 원을 넘나드는 시대에, 픽업 아메리카노 가격을 2천원대 중후반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점은 직장인·학생층의 관심을 끌 요소입니다.
배달의민족은 “픽업을 일상적인 주문 방식으로 만들겠다”는 방향을 여러 차례 밝혀 온 만큼, 카페뿐 아니라 분식·패스트푸드·편의점까지 픽업 영역을 넓힐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4. ‘TOP3 셰프의 식탁’ 팝업…온라인 맛집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내다
배달의민족은 온라인 앱을 넘어 오프라인 경험을 강화하는 행보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멋과 함께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배달의민족 TOP3 셰프의 식탁’ 팝업 행사를 열어, 배민 지원사업에서 선정된 맛집 3곳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배달의민족 지원사업 최종 선정 맛집 3곳의 오프라인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로, 배달앱 인기 브랜드를 백화점 팝업으로 연결한 시도가 눈길을 끕니다.”행사 보도 요지
온라인 주문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실제 매장을 방문해 셰프와 소통하고 음식을 맛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배민=배달앱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외식 트렌드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의도가 읽힙니다.

이 같은 팝업은 배달의민족 파트너 점주에게도 의미가 큽니다.
온라인 리뷰와 평점에 의존하던 홍보에서 벗어나, 백화점·복합문화공간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메뉴 철학을 직접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논란과 혁신이 공존하는 플랫폼…‘배달의민족’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한편 배달의민족 논란 및 사건 사고를 정리한 온라인 커뮤니티·위키 페이지에서는, 과거 쿠폰 악용, 프로모션 운영 방식, 수수료·광고비 정책 등 다양한 이슈가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최근 영업직 연봉 삭감 논란까지 더해지며, 성장 과정에서 드러난 노동·공정 경쟁·소비자 보호 문제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의민족 앱은 여전히 국내 대표 배달·픽업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공개된 설명에서 보이듯, 새로운 앱 아이콘과 UI, 매일매일 이어지는 할인·쿠폰 프로모션은 사용자 경험 개선과 가격 부담 완화라는 측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6. 이용자가 알아둘 것: 배달의민족 안정적으로 쓰는 팁 ✅
잦은 글로벌 인프라 장애와 플랫폼 의존도가 맞물리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일상 속에서 리스크를 분산하는 습관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여러 배달앱을 함께 설치해 두고, 장애 발생 시 대체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 중요 모임·단체 주문은 사전 예약이나 점포 직접 통화를 병행해 돌발 상황에 대비합니다.
- 배달이 막힐 수 있는 날(폭설·폭우·연휴 전날 등)에는 픽업 주문이나 포장을 염두에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 앱 결제 오류가 잦을 경우, 카드 등록 방식과 간편결제 수단을 1~2개씩 분산해 두면 장애 시 대안이 됩니다.
또한 배달의민족과 같은 플랫폼에서 연속된 이벤트·쿠폰이 등장할수록, 이용자는 단기 혜택뿐 아니라 장기적인 가격 구조와 수수료, 점주 상황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7. ‘생활 인프라’가 된 배달의민족,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배달의민족을 둘러싼 이번 12월 이슈들은 서로 다른 듯하지만, 하나의 공통된 질문으로 모입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거대 플랫폼은 얼마나 안정적이고, 얼마나 공정하며, 얼마나 지속 가능한 구조인가?”
클라우드플레어 장애가 보여준 것은 글로벌 인프라 의존의 취약성이고, 연봉 조정 논란은 플랫폼 성장의 비용을 누가 떠안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동시에 커피 픽업 할인과 셰프 팝업은 배달의민족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외식·식문화 허브’로 진화하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리함과 혜택을 누리되, 플랫폼 노동, 자영업자와의 관계, 데이터와 인프라 안전성 등 보이지 않는 가격도 함께 들여다볼 시점입니다.
12월, 접속 오류에서 커피 할인까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배달의민족의 행보가 한국 배달 플랫폼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