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80주년 광복절 전야제가 14일 밤 국회 중앙잔디광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슬로건은 “대한이 살았다!”로, 1945년 광복의 감격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함께 나누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행사는 오후 8시 15분, 태극기 조명 아래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했습니다. 국회·국가보훈부·광복회가 공동 주최해 입법·행정·독립운동 선양 단체가 한자리에 모인 첫 공식 전야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광복 80주년이라는 상징적 숫자가 더해져, 광복절 전야제는 올해 서울의 최대 문화·역사 축제로 부상했습니다.
무대 연출은 탁현민 국회의장 행사기획자문관이 총괄했습니다. 그는 “※공식 기념일 전야 한복판에 시민들을 초대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참여형 축제’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광복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입니다. 전야제에서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순간, 우리는 독립운동가들의 숨결과 같은 박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탁현민 자문관
가수 싸이(PSY)는 ‘노개런티’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는 “형이 부르면 달려와야죠”라며 특유의 유머로 참여 이유를 설명했고, ‘챔피언’, ‘새’ 등 히트곡을 역동적인 군무와 함께 선보여 객석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국민 록밴드 크라잉넛은 ‘말 달리자’를 태극기 퍼포먼스와 접목해 독립의 열망을 표현했습니다. 이어진 국방홍보원 군악대의 플래시 드럼라인은 군복 차림의 파워풀한 퍼커션으로 호국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무대 양옆 15m LED 타워는 AR(증강현실) 그래픽을 활용해 하늘 가득 날아오르는 태극문양을 실시간 구현했습니다. 현장 관람객들은 휴대폰으로 QR을 스캔해 자신의 이름을 광복 메시지 월에 띄우며 참여형 기억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
행사 도중 ‘독립유공자 후손’ 30명이 무대 중앙에 초청돼, 관객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는 장면은 전야제의 백미였습니다.
시민 안전을 위해 서울경찰청·소방재난본부·의무소방대가 합동 비상 근무를 실시했습니다. 가양대교 침수와 같은 기상 변수에 대비해 이동식 배수 펌프와 우천형 무대 방수천도 설치했습니다.
교통편으로는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에서 행사장까지 5분 간격 무료 셔틀이 운행됐고, 친환경 전기 저상 버스가 동원돼 이동 약자도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방송은 국회방송(NATV)·KBS1·유튜브 국회TV 채널을 통해 동시 중계됐습니다. ‘집콕’ 관람객을 위해 8K 화질·5.1채널 음향이 제공돼 현장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전야제가 끝난 뒤에는 경복궁 흥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우리는 빛이다’ 야간 공연이 이어져 서울 도심 전체가 광복절 주간 축제 공간으로 확장됐습니다.
편의점 업계도 동참했습니다. GS25는 ‘광복절 키캡’ 한정판을 출시해 행사장 부스에서 무료 증정했고, 수익금 일부를 독립유공자 장학기금에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탁현민 자문관은 “8·15를 하루 앞둔 밤, 노래·퍼포먼스·기술이 융합된 무대로 시민이 직접 독립운동 스토리를 완성했다”며 지속 가능한 ‘참여형 기억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광복절 전야제는 단순한 전야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다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대한이 살았다!”라는 함성이, 또 한 세기 후에도 여전히 울려 퍼지길 기대합니다. 🇰🇷
▲ 이미지 출처: 크라잉넛 공식 X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