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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자 리포트’가 5일 정식 개봉했습니다. 올가을 극장가를 뒤흔들 스릴러를 기다려 온 관객이라면 놓치기 어려운 작품입니다. 🕵️‍♀️📰


영화 살인자 리포트 메인 포스터
사진 출처: 티브이데일리

‘살인자 리포트’는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연쇄살인범을 자처하는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의 단독 인터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제한된 공간, 제한된 인물만으로도 관객을 숨 막히게 만드는 밀착 인터뷰 스릴러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조영준 감독은 “마주 앉아 있는 시간만으로도 공포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습니다. 실제로 영화는 100분 남짓한 러닝타임 동안 시종일관 높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다음 장면이 계속 궁금해지는 영화” ― 배우 정성일 인터뷰 중*

정성일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보여 준 서늘한 얼굴을 다시금 드러내며, ‘히든페이스’·‘좀비딸’로 장르 스펙트럼을 넓혀 온 조여정과 팽팽한 연기 호흡을 이룹니다.

정성일 스틸컷
사진 출처: 중앙일보

영화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진실’입니다. 선주는 특종을 쫓는 기자로서 영훈의 고백을 믿어야 할지, 의심해야 할지를 두고 끊임없이 갈등합니다. 이 과정에서 관객 역시 ‘진짜 살인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마주합니다.

촬영은 실제 호텔 스위트룸 세트를 360도로 구축해 진행됐습니다. 카메라가 공간을 빙글빙글 도는 원테이크 쇼트가 자주 등장하며, 관객에게 마치 인터뷰 현장에 함께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줍니다.

전문가 평가는 엇갈립니다. “‘세븐’ 이후 가장 탄탄한 한국형 심리 스릴러”라는 극찬이 있는가 하면, “후반 전개가 지나치게 설명적이었다”는 아쉬움도 제기됩니다. 그러나 ‘살인자 리포트’가 장르적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는 점만큼은 분명합니다.

흥행 전망도 밝습니다. 개봉 첫날 예매율 3위로 출발했고, 일부 단관 극장에서는 좌석 판매율 8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X(옛 트위터)·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퇴근하고 떡볶이 먹고 ‘살인자 리포트’ 봤다” 같은 실관람 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

연합뉴스 트윗 이미지
사진 출처: 연합뉴스 SNS


관람 정보 요약2025.09 기준

  • 러닝타임: 101분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 상영관: 전국 690개 스크린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외)
  • 관람 Tip: 쿠키 영상 없음 →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 바로 퇴장 가능

조여정과 정성일은 개봉 직후에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직장인들 시즌2’ 촬영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두 배우는 “극장과 OTT를 오가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감독 조영준은 차기작으로 ‘살인자 리포트: 프리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훈이 살인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추적하는 서사로, 시리즈화 가능성에 힘이 실립니다.

결국 ‘살인자 리포트’는 “공간의 제약을 상상력의 무기로 바꾼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관객이 질문을 던질수록 영화는 더 많은 물음표를 내밀며, 스릴러의 본질인 ‘알 수 없음’을 끝까지 지켜 냅니다.

추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 스크린 속 두 사람의 숨 막히는 심리전을 지켜보며 짜릿한 서늘함을 느껴 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