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의 젊은 좌완 조동욱 선수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선발 등판으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
1. 깜짝 선발이 아닌 확실한 카드였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선발투수가 나간다”는 짧은 힌트만 남겼지만, 실제로는 류현진 대체 선발로 자주 거론되던 조동욱을 밀어올리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2. 지난 6월 11일 두산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프로 첫 선발승을 따낸 이후,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은 셈입니다.
3. 조동욱의 2025시즌 중간 성적은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00이었습니다. 그러나 탈삼진/볼넷 비율 2.50은 구위가 살아있다는 증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4. 이날 LG 선발 치리노스와의 맞대결은 좌·우 에이스 지망생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잠실은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구장이라, 낮은 릴리스포인트가 강점인 조동욱에게 유리한 무대였습니다.
“손끝 감각이 돌아왔다면 5회까지 실점 2점 이내로 막을 수 있다.” – 한화 투수코치의 경기 전 평가
5. 실제 경기에서 조동욱은 150km 중반대 직구와 종으로 큰 폭 꺾이는 슬라이더로 3회까지 1실점으로 버티며 기대 이상을 보여줬습니다.
6. 사진=조선일보 제공
7. 관중석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X(구 트위터)에는 경기 중 “#조동욱 역투” 해시태그가 실시간으로 확산됐고, 인스타그램에는 ‘볼 끝 무브먼트 미쳤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
8. 조동욱이 각광받는 이유는 좌완 불펜과 선발 양면 가용성입니다. 올 시즌 한화는 5선발 고정 대신 4.5선발 전략을 구사하며, 필요 시 조동욱-엄상백 투입 플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9. 올해 스카우트 리포트에 따르면 이 선수의 슈트 무브먼트는 KBO 좌완 평균(24.3cm)보다 3cm가량 높아, 우타자 바깥쪽 승부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10. 그러나 과제도 있습니다. 지난 4차례 구원 등판에서 보여준 볼넷 난조가 다시 고개를 들면, 평균자책점 하락은 요원해집니다. 구단 관계자는 “제구 안정이 끝까지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1. 한화 불펜진이 잇달아 이탈한 상황에서, 조동욱은 추가 이닝 소화 능력으로 팀 피로도를 줄일 키 플레이어로 꼽힙니다.
12.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국가대표 발탁 여부입니다. KBO 사무국은 9월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조동욱은 좌완 스페셜리스트 자원이 드문 상황 덕에 다크호스로 거론됩니다.
13. 사진=X(트위터) @O17IZr
14. 향후 일정을 살펴보면, 한화는 14일까지 5연전을 치르며 LG·두산·키움과 연속 맞붙습니다. 조동욱이 선발 조정 없이 불펜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15. 전문가들은 “하이 패스트볼 비중을 줄이고 체인지업 비율을 5%만 올려도 WHIP 0.1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6. 끝으로, 한화 프런트는 스탯캐스트 호크아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동욱의 릴리스포인트 지표를 정밀 분석 중입니다. 이는 오프시즌 재계약 협상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입니다.
결론적으로, 조동욱은 아직 ‘완성형’은 아니지만, 강력한 좌완 선발 후보로서 구단과 팬 모두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즌, 그의 성장궤적이 한화 이글스 순위 경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