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자욱이 다시 한 번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에 섰습니다. 최근 부산 사직 원정 3연전에서 11타수 7안타·2홈런·6타점을 몰아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견인했습니다.
첫 문단부터 그의 이름 ‘구자욱’이 연일 검색어 상위권을 지키는 이유가 명확합니다. 3할2푼6리의 시즌 타율, 장타율 0.540, 출루율 0.397은 리그 최상위권입니다.
사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부산 원정을 마친 뒤 그는 “주장 완장을 찬 순간부터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합니다“라며 각오를 밝혔습니다.*1
“후배들의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내가 먼저 뛰고 치면, 그들도 따라옵니다.” – 구자욱 인터뷰 중
실제로 최근 15경기 팀 평균 득점은 4.9점에서 6.3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구자욱의 출루 이후 클린업이 살아난 덕분입니다.
사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전술적 변화도 눈에 띕니다. 박진만 감독은 체력 관리를 위해 그를 지명타자(DH)로 3경기 연속 기용했고, 이후 다시 LF로 복귀시켰습니다. 덕분에 타석 집중도가 더욱 강화됐습니다.
팬들은 등번호 5번의 ‘영구 결번’ 가능성도 거론합니다. 오승환·양준혁에 이어 “다섯 번째 전설”이 탄생할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그는 “우승이 먼저”라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팀이 8위까지 떨어졌던 기억이 아직도 뼈아프다는 설명입니다.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구자욱의 스윙 궤적 평균 발사각은 14.8°, EV(타구 속도) 149.6㎞. ‘딱’ 맞는 순간 홈런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사진=마이데일리
구단 마케팅 팀도 ‘구자욱 싸인볼’ 한정 판매로 1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습니다. 중고 플랫폼에는 판매가가 2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소셜미디어 반응도 뜨겁습니다. X(前 트위터)에는 “‘푸른 피’ 구자욱 더 완벽해졌다”는 글이 3만 회 이상 리트윗됐습니다. *2
향후 일정 역시 중요합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19일부터 대구 홈 6연전을 치릅니다. 구자욱은 “대구 팬들 앞에서 반드시 6승을 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력분석팀은 그가 상대 선발의 체인지업에 강점을 보인다는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실제 시즌 체인지업 상대 타율은 무려 0.414입니다.
시즌 반환점을 돌며 구자욱은 ‘컨택+장타+리더십’ 세 가지 퍼즐을 완성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 꿈도 점차 현실에 가까워집니다.
📌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필요한 매직 넘버는 32. ‘캡틴 구자욱’이 이끄는 32개의 기적이 대구 밤하늘을 밝힐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