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유섬이 다시 한 번 가을야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SSG 랜더스 지명타자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굵직한 임팩트를 남기며 팀을 승리 문턱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출처=스포츠조선
한유섬은 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PO 4차전을 앞두고 특유의 여유로운 루틴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타격 케이지를 독차지하며 배트 스피드를 점검했고, 그 결과는 첫 타석부터 드러났습니다.
1회 초, 시속 149km 직구를 공략해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생산했습니다. 이 한 방으로 SSG는 선취점 발판을 마련했고, 분위기는 일찌감치 랜더스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3회에는 몸에 맞는 볼 논란이 있었습니다.
“일부러 맞은 것 아니냐?”
라는 상대 더그아웃의 항의를 받을 정도로 한유섬은 배트 대신 몸으로 출루해 기회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느린 화면VAR 결과, 공이 손등을 스치며 파울이 아닌 사구로 확인됐고,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출처=마이데일리
4회에는 에레디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득점 후 3루 코치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운 퍼포먼스는 SNS에서 ‘#한유섬날려버려라’ 해시태그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가을 DNA를 입증하듯 이 베테랑은 이번 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0.417·장타율 0.708·OPS 1.125를 찍고 있습니다. 특히 결정적 순간마다 나타나는 클러치 능력이 돋보입니다.
데뷔 13년 차인 한유섬은 KBO리그 통산 196홈런을 기록 중입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4개만 추가하면 대망의 ‘200홈런 클럽’ 입성을 확정짓습니다.
출처=KBO
기록 외에도 팀 내 존재감은 절대적입니다. 로커룸에서는 젊은 타자들에게 배트 그립 각도를 직접 잡아주며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했고, 김광현·최정 등 베테랑들과 함께 ‘자율 훈련 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유섬의 타격 포인트는 후배들에게 최고의 교과서”라며 그의 리더십을 극찬했습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한유섬을 상대로 좌우 맞춤형 필승조를 총동원할 계획입니다. 박진만 감독은 “외곽 승부 뒤 낮은 변화구로 유도한다”는 구체적 플랜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슬라이더 공략 피칭존 OPS가 0.321에 불과할 정도로, 한유섬은 변화구 대처 능력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출처=나무위키 캡처
이제 관심사는 ‘200홈런 달성 시점’입니다. 오는 16일 예정된 5차전에서 홈런을 추가할 경우, 창단 첫 역대 4번째 포스트시즌 200홈런 달성이라는 진기록이 탄생합니다.
🎯 결론적으로 한유섬은 나이를 잊은 타구 속도와 승부욕으로 2025 가을야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팬들은 그의 방망이가 만들어낼 또 다른 드라마를 기대하며, 랜더스필드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한유섬의 발자취를 밀착 취재해 전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