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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창간 59주년을 맞았습니다. 1965년 9월 첫 지면을 펴낸 뒤, 국내외 독자에게 정확한 뉴스를 전달해 온 그 여정은 한국 언론사에 굵직한 궤적을 남겼습니다.📜


1️⃣ 창간 배경은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신문’을 표방했던 고(故) 홍진기 전 장관의 결단이었습니다. 창간호 사시에는 ‘현장의 진실을 중앙에 두다’라는 유명한 구호가 실렸습니다.

사시에 담긴 ‘중앙’이라는 단어는 국가‧사회‧독자 사이의 교량이 되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대목이었습니다.


2️⃣ 1970~80년대 탐사·심층보도중앙일보를 ‘신문 읽는 이유’로 만들었습니다. 대표적 사례로 1988년 ‘88서울올림픽 준비 부실’ 연속 기획은 정책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실 확인을 넘어 해법까지 제시한다” – 당시 편집국장 발언*1988년 5월 사내회의록


3️⃣ 1995년 joins.com 개설은 국내 언론 최초의 멀티미디어 뉴스룸 시발점이었습니다. 같은 해 ‘인터넷 속보 시스템’을 도입해 ‘지면 → 온라인’ 일변도를 ‘온라인 ↔ 지면’ 양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JoongAng Digital Lab이 탄생했고, 2000년대 초 AI 추천 알고리즘(베타버전)을 시험했습니다.


중앙일보 메인 로고
이미지 출처: 중앙일보

4️⃣ 모바일 전환은 2010년대 초반 ‘J포스트’, ‘뉴스룸 24’ 앱 출시로 가속화됐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모바일 푸시 알림 속보는 동시 접속자 3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5️⃣ 글로벌 독자 확대 전략으로 Korea JoongAng Daily·미주 중앙일보·애틀랜타 중앙일보·토론토 중앙일보가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지역 특화판은 교민사회 밀착형 기사와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며 해외 트래픽 40%를 차지합니다.

미주 중앙일보 로고
이미지 출처: 미주 중앙일보


6️⃣ 유튜브 ‘The JoongAng Plus’ 채널 구독자는 29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영상제작본부는 4K 스튜디오와 AR 그래픽을 도입해 현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도 실시간 속보를 제공해 SNS 총 팔로어가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7️⃣ 수익 모델 다변화도 빠르게 전개됐습니다. ‘프라임 구독’은 맞춤형 뉴스레터·e북·오디오콘텐츠를 묶어 월 9,900원에 제공합니다. 광고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 기여도를 강화하는 방향입니다.

특히 광고 AI ‘AD-Insight’는 독자의 기사 열람 패턴을 학습해 클릭률을 27% 높였다는 사내 분석 결과가 있습니다.


8️⃣ 탐사보도 전통도 이어집니다. ‘LH 땅투기 의혹’과 ‘가습기 살균제 참사’ 보도는 정책·법령 개정을 이끌어냈습니다. 국제언론인협회(IMA)는 2024년 ‘공공감시상’ 수상 이유로 “끈질긴 데이터 분석”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논조를 둘러싼 비판도 존재합니다. 학계는 편집위원회 다양성 확대·팩트체크 전담팀 강화 등을 개선책으로 제안했습니다.


9️⃣ 미래 로드맵은 ‘AI 터치포인트 3단계’로 요약됩니다. ① 생산: 생성형 AI 초안 작성 → 기자 검수, ② 유통: 개인 맞춤 피드, ③ 인터랙션: 음성·챗봇형 Q&A 서비스입니다.

“2027년엔 기사 60%가 AI-지원 워크플로로 제작될 것” – 중앙일보 기술총괄 CTO


🔟 독자가 누릴 수 있는 활용 팁도 있습니다. My JoongAng 메뉴에서 관심 키워드(예: ‘부동산’, ‘프리미어리그’)를 설정하면 알림+요약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종이 구독자’는 QR코드로 AR 인포그래픽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앙일보는 플랫폼 경계를 허물며 ‘신문’에서 ‘콘텐츠 기업’으로 전환 중입니다. 59년간 지켜온 ‘현장의 진실’ 정신이 AI·메타버스 시대에도 유효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