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3년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는 당시 72만 명에 그친 박스오피스에도 불구하고, 기괴하면서도 날카로운 블랙코미디로 한국 컬트영화의 전설로 남았습니다.
📼 DVD·VOD를 통해 재발견된 이 영화는 ‘지구가 멸망한다는 음모론’과 ‘대기업 CEO가 외계인일 수 있다’는 엉뚱한 설정으로 팬덤을 형성했고, 지금도 영화 커뮤니티에서 지구를 지켜라는 인생작으로 회자됩니다.
🛸 그리고 2025년 11월, 그리스 출신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1가 Save the Green Planet!을 영어권 영화 ‘부고니아(BUGONIA)’로 리메이크해 극장에 데뷔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 란티모스 감독은 더 페이버릿, 랍스터 등으로 기괴함과 철학을 결합하는 연출력을 선보인 바 있어, 원작이 지닌 난해한 매력을 글로벌 관객에게 각인할 적임자로 평가받습니다.
⭐ 캐스팅도 화려합니다. 라라랜드로 오스카를 품은 엠마 스톤이 ‘CEO 미셸’ 역을, 킬링 오브 더 세이크리드 디어의 제시 플레먼스가 ‘병구’에 해당하는 주인공을 맡아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했습니다.
💼 제작사는 CJ ENM입니다.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주도해 온 CJ ENM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컬트 IP’의 산업적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부고니아는 장준환 감독의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 CJ ENM 글로벌콘텐츠본부
🎥 영화는 베니스 국제영화제82회 경쟁 부문에 초청돼 8월 28일(현지 시각) 첫 공개됩니다. 현지 평단은 ‘올해의 가장 대담한 리메이크’라며 상영 전부터 기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SBS연예뉴스 / CJ ENM 제공
🔍 원작과 달리 ‘부고니아’는 현대 뉴욕의 스타트업 신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외계인 CEO’는 친환경 바이오 기업의 총수로 설정돼 기후위기‧녹색비즈니스를 풍자하는 방향으로 확장됐습니다.
👁 원작자 장준환 감독도 각본·제작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2003년 미처 다 다루지 못했던 자본‧권력‧환경의 삼각지대를 이번에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 업계에서는 ‘한국 IP + 아트필름 거장’ 조합이 오스카 국제영화 부문을 넘어 본상 경쟁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 국내 팬들은 개봉 전 원작 복습에 돌입했습니다. CGV·왓챠 등은 4K 리마스터링 특별전을 준비 중이며, ‘병구 모자’ 한정 굿즈도 예고돼 굿즈 시장이 뜨겁습니다.
🌱 지구를 지켜라가 22년 전 던진 “행성 보존 vs 인간 탐욕” 메시지는 기후 위기 시대에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부고니아는 이를 글로벌 담론으로 확장해 관객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질 예정입니다.
🚀 영화계 안팎은 ‘컬트 명작의 재탄생’이 한국 영화 IP의 해외 확장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합니다. 11월 극장 개봉이 다가올수록, 지구를 지켜라라는 이름은 다시 한 번 뜨거운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