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4호선 시위가 5일 아침 다시 시작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선바위역·혜화역 등에서 63차 연착시위를 벌이며 ‘장애인 이동권‧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했습니다.
☑️ 핵심 포인트 : 4호선 시위는 ‘예산 미반영’에 대한 항의로, 상행선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일부 열차는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사진=전장연 제공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평균 10~20분 지연이 발생했다”며 실시간 정보를 또타지하철 앱으로 확인해 달라고 안내했습니다.
⚠️ 시민 불편이 커지자 일각에서는 “대체 수단 확보가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다른 한편에서는 “장애인 이동권이 먼저”라는 지지가 맞서고 있습니다.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언제든 4호선 시위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 – 전장연 관계자
전장연은 △장애인 콜택시 증차 △활동지원서비스 확대 △자립생활센터 운영비 증액을 요구했으나, 정부 예산안에는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굿모닝경제 캡처
정부는 “재정 여건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나, 시민사회단체는 “장애인의 기본권을 예산 타령으로 미뤘다”며 반발합니다.
이날 오전 7시 53분부터 30여 명이 선바위역 승강장에서 열차 탑승을 시도했고, 혜화역에는 100여 명이 모여 동시 시위를 전개했습니다.
서울시청 TOPIS는 교통 안내문에서 “부분 운행 중단에 따라 버스 및 3‧7호선 우회 이용”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은 SNS에서 “지각·결근이 불가피했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반대로 “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확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화 테이블을 통한 예산 조정”과 함께 평화적 시위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2026년 장애인권리예산 논의가 본격화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4호선 시위가 간헐적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실용 TIP : 출근 전 또타지하철·카카오맵으로 지연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 시 1·3호선 환승 또는 버스 노선 4412·5000B 등을 이용하면 지체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시민 A씨는 “이동권 보장과 출퇴근권 보호가 충돌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