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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중앙선이 오늘 새벽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일부 구간이 침수되면서 열차 운행이 전면 중지됐습니다. 🌧️


코레일은 낮 12시 30분 기준 일산역~수색역을 포함한 주요 구간에서 선로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안전 점검 완료 전까지 열차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침수로 중단된 경의중앙선사진=한국경제 DB

경의중앙선은 문산~용문 134.2㎞ 전 구간을 아우르며, 서울 도심과 경기 북·동부, 그리고 강원권 일부까지 잇는 수도권 핵심 간선입니다.

홍대입구역·용산역·청량리역환승 요충지가 많아 출퇴근 수요가 폭발적입니다. 특히 2호선·공항철도·경춘선과의 환승 편의로 여행객도 자주 이용합니다.

⚠️ 그러나 오늘은 중랑천·한강 수위 상승과 맞물리며 선로와 변전 설비까지 물이 차올라 전동차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코레일 관계자: “배수펌프 12대를 긴급 투입해 물을 빼내고 있으나, 예상 강우량이 남아 있어 14일 새벽까지 단계적 복구가 예상됩니다.”

배수 작업 현장사진=연합뉴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우회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산~대곡 구간은 G6000 광역버스·시외버스, 수색~서울역경의선 버스 7711·7737번이 대체 교통수단으로 권고됩니다.

또한 네이버 지하철·카카오 T 앱의 실시간 열차 위치 기능을 통해 우회 경로를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중호우 시 지하역 환기구계단은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물기가 많은 구간은 에스컬레이터보다 엘리베이터 이용을 권장합니다. 🚸

탑승 지연으로 인한 승차권 환불·지연증명서 발급은 코레일톡 앱 또는 역 창구에서 가능하며, 발급 시각 기준 7일 이내까지 신청해야 합니다.

331000호대 전동차사진=나무위키

경의중앙선을 달리는 331000호대 전동차는 최고 110㎞/h 속도·IGBT 추진제어 방식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전력제어 장치는 물에 취약해, 오늘처럼 침수 시 전기 계통 손상 위험이 큽니다.

코레일은 ‘2025년까지 배수로 확장·방수벽 설치’ 등 기후위기 대응 설비 강화를 발표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특별점검도 이번 주 중 병행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 북부에 최대 추가 80㎜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며, 철도·도로 이용자의 실시간 재난문자 확인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경의중앙선 이용객께서는 모바일 알림과 방송 안내에 귀 기울이고, 대체 버스·지하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이동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