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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약국은 대형 마트처럼 매장 전체를 개방해 카트 쇼핑 형태로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신규 유통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기존 약국이 갖던 소규모 진열 방식을 넘어 대량·다양한 상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국내 최초로 오픈한 ‘메가팩토리약국 성남점’은 일반의약품부터 반려동물용 의약품, 건강기능식품까지 2,500여 개 품목을 창고처럼 쌓아두고 판매합니다.

소비자는 매장 입구에서 장바구니나 카트를 받은 뒤, 자유롭게 상품을 고르고 결제대에서 한 번에 계산합니다.

가격 면에서도 장점이 많습니다. 일부 해열진통제나 연고류는 일반 약국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됩니다.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아직 취급되지 않지만,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한해 주말·야간에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방은 보관함에 넣어주시고 장바구니에 약을 담아주세요.”

약국 관계자의 안내 문구처럼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일부 약사회에서는 약사법 위반 우려와 함께 기존 약국 피해를 이유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직접 카트를 끌며 상품을 고르는 쇼핑 경험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는 모습입니다.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일본에서는 이미 드럭스토어 형태의 창고형 약국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국내 도입도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부는 약사법과 유통 규정을 검토 중이며, 향후 규제 완화가 이뤄질 경우 창고형 약국은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6년까지 관련 시장 규모는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운영사들은 2025년 말까지 수도권 5개 지점, 2026년 전국 20개 지점으로 확장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창고형 약국 매장 전경
출처: 중앙일보

이용 전에는 반드시 제품 라벨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창고형 약국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다양한 선택을 제공하면서 유통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