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오후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백악관 앞에는 새벽부터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 첫 한미 정상회담이 가져올 파급 효과를 주시했습니다.
한국시간 26일 새벽 1시 15분(백악관 발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벌오피스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15분간 의장 행사를 가진 뒤 본격 회담에 돌입해 최소 90분 이상 진행될 전망입니다.
▲ 이미지 출처 : YTN YouTube
이번 한미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동맹 현대화’입니다.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관세 협상, 공동방위 체계 등이 패키지로 논의됩니다.
특히 미국이 2024년 말까지 효력을 유지해 온 232조 관세 문제는 우리 수출기업에 직결됩니다. 이 대통령은 “예측 가능한 관세 환경이 투자의 전제조건”임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안보 분야에선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 실효성 강화가 핵심입니다. 양 정상은 한미 연합훈련 정례화와 첨단 정보자산 실시간 공유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 이미지 출처 : BBC 코리아
경제 의제도 비중이 큽니다. 삼성·SK·현대차 등은 총 54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추가 투자안을 테이블에 올릴 예정이며, 미국 측은 공급망 안정·일자리 창출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동맹이 ‘안보+경제’ 하이브리드 모델로 진화하는 분수령이 될 것” — 한국외대 조미연 교수
중국 역시 예의주시합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특사단 면담에서 “지역 세력 균형”을 언급하며 미국·한국 양국에 신중한 행보를 요구했습니다. 한·중 관계 재설정도 간접 변수입니다.
이번 회담 후 이 대통령은 워싱턴 시내 호텔에서 40여 개 글로벌 기업 CEO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어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연설에서 ‘K-경제안보 구상’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국내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여당은 “투자 유치와 안보 강화 두 마리 토끼”를 기대하고, 야당은 “관세 면제 실질 성과”를 요구하며 압박합니다.
협상 스타일도 주목받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기술』에서 “거래의 80%는 심리전”이라 말했으며, 이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해당 서적을 再讀하며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미지 출처 : 한국일보
전문가들은 △관세 유예기간 연장 △핵추진 잠수함 협력 △차세대 AI‧양자기술 동맹 체결 등 3대 가시적 성과를 관전 포인트로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미 정상회담은 양국 국민에게 동맹 75주년을 넘어 ‘100주년 미래비전’을 제시할 시험대입니다. 회담 결과는 곧바로 공동성명과 separate fact sheet로 발표될 예정이며, 대한민국 경제·안보 지형을 좌우할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