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강야구〉가 다시 한 번 월요일 밤을 달궜습니다. JTBC 야구 예능은 새 시즌 팀명 ‘브레이커스’를 내걸고, 첫 원정 상대로 건국대학교를 선택했습니다.
프로 출신이 주축인 브레이커스는 “한계를 부순다”는 팀 이름처럼 공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시즌 콘셉트는 ‘선수 영입전’으로, 승리해야만 유망주를 스카우트할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규칙이 특징입니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이종범 감독과 모교 건국대의 맞대결이었습니다. ‘바람의 아들’은 경기에 앞서 “가장 어렵고도 설레는 시험”이라며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JTBC
초반 흐름은 대학 팀이 예상 밖 집중력을 발휘해 브레이커스를 흔드는 전개였습니다. 특히 건국대 에이스의 150㎞ 직구는 전·현직 프로 타자들에게도 위협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문보경·김문호·강민국 등 베테랑 타선이 5회 들어 집중타를 몰아치며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프로의 관록이 무엇인지 보여주자”는 표정이 그라운드를 지배했습니다.
“우리는 예능이지만, 경기는 진짜다.” ― 이종범 감독
결국 7회 끝내기 안타로 6-5 역전승이 확정되자 관중석은 환호성으로 들끓었습니다. 선수 영입권도 확보하면서, 건국대 4번 타자 이재하가 브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화제를 몰고 온 또 하나의 장면은 이학주의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였습니다. SNS에는 “메이저리그 하이라이트를 보는 듯했다”는 반응과 함께 #최강야구 해시태그가 10만 회 이상 언급됐습니다. 🤳
시청률도 쾌조였습니다.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4.8%를 기록,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시즌 파이널보다 0.6%P 상승한 수치입니다.
ⓒ 나무위키 캡처
경기 내내 등장한 브레이커스 전용 응원가도 화제였습니다. TikTok에는 ‘김문호 응원 댄스’ 영상이 990만 뷰를 돌파하며 MZ 세대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
현장 직관 수요 역시 폭발적입니다. JTBC 공식 계정은 “10월 26일 고척스카이돔 직관 티켓이 3분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로나19 규제 해제 후 예능 단일 경기 최단 매진 기록입니다.
굿즈 시장도 달아올랐습니다. 위시버킷에 등록된 ‘블랙 반팔 아노락’은 공개 당일 주문량이 평소 대비 350% 급증했고, 야구 모자·키링 등 관련 상품도 연이어 품절됐습니다.
방송 관계자는 “스포츠와 리얼리티, 드라마적 서사를 결합한 포맷이 시청자의 체류 시간을 길게 만든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클립 영상 평균 재생 시간은 7분 40초로, 일반 예능 대비 1.5배 길었습니다.
다음 상대는 한양대학교입니다. 프로 출신 투수 노진혁과 대학 최고의 1번 타자가 버티는 강호라 벌써부터 야구 커뮤니티는 ‘최강 컵대회’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들썩입니다.
제작진은 “시즌 후반 MLB 구장 원정도 검토 중”이라며 글로벌 확장을 예고했습니다. 국내에 머물던 야구 예능이 해외 팬덤까지 공략하는 첫 사례가 될지 주목됩니다.
〈최강야구〉는 ‘예능 이상의 경기력’이라는 슬로건을 현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프로야구 퇴출 선수의 재기·대학 선수의 꿈·팬 문화의 진화가 교차하며, “한국식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새 모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