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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동물보호 운동가 제인 구달 박사 별세

침팬지 연구의 전설로 불리던 Jane Goodall(제인 구달) 박사가 91세로 별세했습니다. Jane Goodall Institute는 1일(현지 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 중이던 강연 투어 중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습니다.


📸 Jane Goodall smiling
사진 출처: Reuters / Jane Goodall Institute

193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제인 구달은 ‘침팬지가 막대기를 도구로 사용한다’는 획기적 발견으로 생물학·인류학의 패러다임을 바꿨습니다. 65년에 걸친 탄자니아 곰베 국립공원 현장 연구는 야생동물 관찰 방법론의 교본이 됐습니다.

그녀의 연구는 도구 사용·사회적 유대·감정 표현인간 고유로 여겨지던 행동을 침팬지도 공유함을 증명했습니다. 과학계는 이를 ‘인간 중심주의에서 공존 중심주의로 전환한 결정적 순간’이라 평가했습니다.

“우리가 동물과 나누는 차이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존중이야말로 공존의 첫걸음입니다.” – 제인 구달


1991년 그는 청소년 환경교육 프로그램 Roots & Shoots를 창립했습니다. 현재 100여 개국, 2만 8천개 이상의 동아리가 생태 보전, 기후 행동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2년 UN 평화메신저로 임명된 이후 그는 매년 300일 이상을 강연·캠페인에 할애했습니다. ‘희망의 이유(Reason for Hope)’ 투어는 탄소중립·야생동물 밀렵 근절·플라스틱 저감 등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 『침팬지와 나』, 『희망의 이유』, 『씨앗에서 숲으로』 등 30여 권의 저서는 환경 인문학 대중화에 기여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제인 구달의 생명 수업’ 번역본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각국 정상과 과학계 인사들은 추모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한 세대의 양심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환경단체 ‘녹색연합’도 “그녀의 발자취를 좇아 한반도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Jane Goodall in forest
사진 출처: Reuters / Jane Goodall Institute

전문가들은 Jane Goodall의 사후에도 시민 과학디지털 보전이 융합된 AI 생태 모니터링 기술이 그녀의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 전망합니다. 실제로 JGI는 위성·드론·머신러닝을 활용한 ‘Forest Watch’ 프로젝트를 가동 중입니다.

그러나 열대우림 파괴·야생동물 거래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전문가들은 “제인 구달이라는 거목이 사라진 지금이야말로 국제사회가 기후위기 공동 대응 의지를 행동으로 옮길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공개 메시지는 단순했습니다.

“당신이 하는 모든 선택이 지구를 바꿉니다. 지금, 행동하십시오.

🍀 전 세계는 제인 구달의 삶을 기리며, 그가 보여준 ‘희망·연대·실천’의 가치를 다시 새기고 있습니다. 침팬지의 손을 잡던 그 손길은 이제 우리 모두의 지구를 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