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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대표 이미지
이미지 출처 © Kakao Corp.


카카오톡은 2010년 첫선을 보인 이후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았습니다. 출시 15년이 지난 지금도 월간 활성 이용자 4,700만 명1을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 생태계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가 선보인 ‘기프트X’‘톡딜’은 메신저를 넘어 커머스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구매와 동시에 체험 서비스가 결합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번 달 업데이트에서는 멀티 프로필 개선오픈채팅 2.0이 핵심으로 꼽힙니다. 이용자는 상황에 맞는 프로필을 최대 5개까지 설정해 업무·취미·가족 간 경계를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메신저가 곧 나의 아이덴티티가 되는 시대, 카카오톡은 프로필의 세분화를 통해 일상의 ‘디지털 믹스앤매치’를 지향합니다.” – 카카오 UX랩 관계자


보안 측면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엔드투엔드(E2E) 암호화 범위가 1:1 대화에서 그룹 채팅까지 확대돼, 민감 정보 유출 우려를 크게 낮췄습니다. 또한 ‘잠금모드’ 지속시간을 사용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게 되면서 프라이버시 보호 옵션이 강화됐습니다.

if(kakao)25 컨퍼런스
이미지 출처 © Kakao Corp. if(kakao)25

연내 공개될 AI 챗봇 ‘카카오 i 커넥트’는 ChatGPT·Gemini와 같은 외부 모델을 하이브리드로 접목해, 개인 일정 관리·번역·쇼핑 추천을 대화형으로 제공합니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별도 앱을 실행할 필요 없는 ‘올인원 대화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업·브랜드에게는 카카오톡 채널이 필수 마케팅 수단입니다. 올 8월 기준 공식 채널 850만 개가 개설됐으며, 챗봇 자동응답을 활용한 고객 응대율이 평균 43%p 향상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커머스 비즈니스 모델 ‘톡딜’은 친구 초대 기반 공동구매라는 소셜 바이럴 구조 덕분에 오픈 첫 주 거래액이 전년 대비 210% 증가했습니다. 업계는 친구 추천→결제→리뷰 공유까지 이어지는 ‘메신저 네트워크 효과’를 주목합니다.


생활금융 영역에서는 카카오페이와의 시너지가 돋보입니다. 메시지창 내에서 송금·결제·투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돌아가지 않는 UX’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소액 해외송금 수수료를 최대 70% 낮춰 사용자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콘텐츠 분야도 확장세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로드나인’·‘마비노기 모바일’ 사전예약을 카카오톡 채널과 연동해 초기 유저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업계는 “메신저 기반 게임 론칭은 DAUDaily Active Users 확보의 지름길”이라고 평가합니다.


카카오에 따르면 하루 평균 전송되는 메시지는 150억 건, 사진·동영상은 12억 건에 달합니다. 이러한 ‘메시지 빅데이터’는 향후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와 광고 타기팅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글로벌 커뮤니티 확장이 과제입니다. 베트남·일본·미국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용자가 늘고 있으나, 현지 메신저(왓츠앱·라인) 지배력을 넘어설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경쟁 구도도 치열합니다. 네이버 ‘라인’은 오픈챗·페이링크로 맞불을 놓고 있으며, 메타는 WhatsApp 비즈니스를 통해 국내 기업 고객을 공략 중입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서비스 융합과 로컬라이제이션이 곧 경쟁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로드맵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XR(확장현실) 메신저입니다. 카카오는 ‘if(kakao)25’ 세션에서 AR 이모티콘·버추얼 미팅룸을 공개하며, ‘메타버스 채팅’ 시대 개막을 예고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카카오톡은 메신저를 넘어 플랫폼·커머스·AI를 아우르는 종합 생활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편의성과 보안, 그리고 파트너 생태계 확대라는 세 축이 균형을 이룰 때 카카오톡의 ‘다음 10년’ 역시 견고할 것입니다. 📱

기사 작성: 라이브이슈KR 디지털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