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대대적인 UI 개편과 소셜 기능 강화로 또 한 번 변신했습니다. 업계는 이를 두고 “메신저를 넘어 종합 SNS로 도약하려는 신호”라고 분석합니다.
출처: Kakao Corp.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친구 탭’의 피드형 전환입니다. 기존 리스트 구조 대신 사진·영상 중심 타임라인이 배치돼 인스타그램을 연상시킵니다.
새롭게 추가된 ‘숏폼 탭’은 60초 미만 세로형 영상을 한눈에 모아 보여줍니다. Z세대 이용률이 높은 틱톡·릴스를 정면 겨냥한 셈입니다. 🔥
왜 지금, 왜 소셜 피드인가?
“탈(脫)카톡 흐름을 막고 젊은 층을 붙잡으려는 전략” — 디지털산업연구원 이혜진 연구위원
실제 10대 후반~20대 초반에서는 인스타그램 DM, 디스코드로 이동하는 ‘탈카톡’ 현상이 감지됐습니다. 카카오도 더는 메신저 독주에 안주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번 개편으로 콘텐츠 소비와 커머스를 메신저 안에서 동시에 해결하는 ‘올인원 플랫폼’ 전략이 더욱 강화됩니다.
새 기능 한눈에 보기 ✨
① 소셜 피드 – 친구가 올린 사진·음악·위치가 자동 카드 형태로 노출됩니다.1
② 톡스팟(β) – 최대 90초 숏폼을 업로드하고 해시태그로 관심사를 묶습니다.
③ AI 맞춤 광고 – 관심사 기반 동영상 광고가 피드 사이사이 삽입돼 수익 모델을 넓혔습니다.
④ 채널 구독 – 언론·브랜드 소식을 팔로우하면 실시간 카드뉴스를 받습니다.
사용자 반응과 논란
신규 탭 등장 직후 “과한 상업화”라는 비판과 “새롭고 편리”라는 호평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특히 ‘나를 모르는 친구에게도 내 스토리가 노출될 수 있다’는 사생활 우려가 뜨거웠습니다.
카카오는 “모든 공개 범위는 설정 메뉴에서 세밀하게 조정 가능하다”라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비즈니스 기회 확대
카카오톡 선물하기·톡스토어 판매자는 쇼츠 형태로 상품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는 별도 앱 없이 ‘브랜디드 숏폼’ 제작만으로 수천만 이용자에게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광고업계는 “30초 이하 동영상 CPM 단가가 기존 배너 대비 2.5배 높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편의성 강화 기능 🔧
새 상단 고정 스택 기능으로 중요한 대화방을 최대 5개까지 고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 캘린더’가 채팅방 안에 통합돼 일정 초대가 간편해졌습니다.
출처: 딜사이트
데이터 보안과 백업
카카오는 이번 버전부터 end-to-end 암호화 범위를 PC·웹까지 확대했습니다. 또한 ‘자동 백업’ 주기가 24시간에서 6시간으로 단축돼 장기 채팅 보존 안정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백업 파일은 14일 이내 복원해야 하며, 이후 자동 폐기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글로벌 행보
카카오톡은 일본·베트남에서 현지화 UI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시장 이용자는 ‘라이트 모드’와 데이터 세이버 기능을 먼저 경험하고 있습니다.
광고·커머스 경험이 쌓이면 해외에서도 피드형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개발자 생태계와 오픈 API
메신저 내부에 ‘카카오 i 커넥트 API’가 적용돼 챗봇·캘린더·페이 기능을 쉽게 불러올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별도 SDK 없이 카카오톡 미니앱 형태로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API 요금이 트래픽 기반으로 개편돼 초기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고급 활용 팁 💡
1) 피드 노출 범위를 ‘친구 제외 전체 비공개’로 설정하면 과도한 공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BFF, #Vlog 등 인기 해시태그를 활용하면 숏폼 알고리즘 추천 확률이 높아집니다.
3) 나만의 AI 프로필을 설정하면 친구 목록 상단에 3초 애니메이션이 자동 재생됩니다.
업계 파급 효과와 전망
네이버·라인, 토스 등 국내 플랫폼도 ‘소셜 피드’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광고·커머스 주도권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내년 상반기 카카오는 ‘톡클라우드’ 정식 출시와 함께 최대 10GB 파일 전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맺음말
카카오톡의 과감한 실험은 이용자 경험을 흔들 수 있는 양날의 검입니다. 그러나 메신저를 넘어 플랫폼으로 성장하려면 변화는 필수입니다.
향후 이용자 피드백을 얼마나 빠르게 반영하느냐가 ‘탈카톡’ 방지와 글로벌 확장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
1 촬영·위치 정보 공개 여부는 ‘설정 > 개인/보안’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