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캄보디아 납치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현지 치안과 여행 안전 문제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프놈펜 도심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조직원에게 끌려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불과 몇 시간 만에 수십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1. 영상의 진위와 경찰 수사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영상 속 장소와 시점을 특정하기 위해 현지 경찰과 공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확인된 피해자 리스트와 영상 속 인물을 대조하고 있다”라며 조속한 사실 확인을 약속했습니다.
2. ‘태자단지’로 불리는 범죄 거점
최근 태자그룹 산하 카지노·콘도 지역이 보이스피싱·인신매매 거점으로 지목됐습니다. 국정원은 “해당 단지에만 한국인 피해자 1,000여 명이 있을 수 있다”라고 추산했습니다.
“중국인은 1등급, 한국인은 ‘물건’” – 현지 취재 기자의 증언*JTBC 보도 10월 15일
3. 왜 한국인이 표적이 됐을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해외 취업 사기가 급증하면서 고수익을 미끼로 한 온라인 모집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특히 SNS‧텔레그램을 통해 ‘월 1,500만 원 보장’ 같은 광고를 본 뒤 프놈펜·시아누크빌로 이동했다가 여권과 휴대폰을 빼앗기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4. 납치·감금 패턴
① 가짜 채용 공고 → ② 비자 발급 지원 → ③ 현지 도착 즉시 여권 압수 → ④ 감시 속 불법 콜센터 근무 → ⑤ 거부 시 폭행·감금
탈출에 성공한 피해자 A씨는 “감금 공간 벽면엔 방음 처리가 돼 있어 비명을 질러도 밖에서 들리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5. 정부 합동대응팀 파견
외교부·경찰청·국정원 합동 TF가 15일 프놈펜에 도착했습니다. 팀은 추적 드론과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동원해 영상 속 건물 위치를 우선 조사합니다.
6. 캄보디아 정부의 입장
사르 소카 내무장관은 “사이버 범죄는 국제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책임론을 일축했습니다. 대신 ‘관광 이미지 회복’ 캠페인을 시작했고, 한국 교민 여성이 등장하는 홍보 영상을 SNS에 게재했습니다.
7. 여행경보 단계 변화
외교부는 프놈펜·시아누크빌 일대를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했습니다. 이는 ‘제발 필요하지 않다면 가지 말라’는 가장 강력한 권고 단계입니다.
8. 실시간 대응 요령
• 반드시 가족·지인에게 일일 위치 공유
• 로밍이 불안정할 경우 현지 eSIM 대신 국제 데이터 로밍 유지
• 비상 시 +855-23-211-900 (주캄보디아 대사관 24시간 콜)으로 즉시 연락
9. 의심 모집 공고 식별법
‘여권 필요 없음·비자 대행’ 문구, ‘월 1,000만 원 이상·사전 교육 無’ 등은 고위험 신호입니다. 보증 보험·근로계약서 확인 절차가 없다면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10. 피해 발생 시 지원 절차
① 현지 경찰 신고 → ② 대사관 영사콜 연락 → ③ 귀국 항공권·임시여권 발급 → ④ 귀국 후 경찰 조사 및 범죄피해지원센터 연계
🔍 전문가 전망
국제 형사법 교수 송OO 박사는 “이번 캄보디아 납치 영상은 실제 범행 장면이 포착됐을 가능성이 높아 국제공조 수사를 자극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현지 관광업계는 “범죄는 일부 지역에 국한된다”며 과도한 공포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반드시 검증 후 공유해야 합니다. 해외 취업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위 조치들을 숙지해 불의의 피해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