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민이 다시 한 번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잔디를 밟았습니다. LG 트윈스가 시리즈 2연승을 거둔 상황에서 맞는 원정 3차전이라 긴장감이 배가됐습니다.
1차전 솔로포와 문현빈 타구 호수비로 기선을 제압했던 중견수 박해민은 “수비는 LG의 힘“이라 자신했습니다. 그는 35세라는 베테랑 나이를 잊은 듯 여전히 3.94초 만에 1루를 주파했습니다.

사진=조선일보 캡처
올 시즌 타율 0.276·도루 28개·수비 지표 UZR 6.4는 화려하지 않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팀을 구했습니다. 특히 9월 창원 NC전에서는 2루타→득점→끝내기 낚시질로 ‘공포의 9번’ 별명을 되찾았습니다.
“MVP 욕심보다 ‘우승 주장’으로 남는 것이 충분히 멋집니다.” – 박해민 인터뷰 中
그의 말처럼 LG 주장이란 직함은 올 시즌 더 묵직했습니다. 더그아웃에서 채은성·오지환을 다독이고, 경기 후엔 루키 문현빈에게 수비 노하우를 전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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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팬에게는 ‘미운 털’일지 몰라도, 야구팬 다수가 인정하는 페어플레이 아이콘이기도 합니다. 올 5월 대전 경기에서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 때 주루를 멈춰 부상을 방지한 미담이 화제가 됐습니다.
시리즈 판도는 수비 전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LG는 외야 UZR 1위, 한화는 내야 DRS 1위를 자랑합니다. 전문가들은 “가장 넓은 중견수 영역을 책임지는 박해민이 열쇠”라 입 모았습니다.
실제 Statcast가 집계한 Sprint Speed 29.3ft/s는 팀 최고치이며, 반응 시간 0.11초가 리그 평균 0.15초를 크게 앞섭니다. (KBO 공식 데이터 기준)
⚡ 원정 3차전 선발 임찬규는 “해민 형이 뒤에서 받쳐준다는 믿음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투수-수비 시너지로 불펜 운용도 여유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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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팬이 가장 궁금해할 경기 일정·중계 정보입니다.
· 3차전: 29일 18:30 KBS2·SBS·MBC 동시 생중계
· 4차전: 30일 18:30, 같은 채널
· 예매: KBO 티켓링크 30% 잔여석 (29일 12:00 기준)
현장 직관 시 외야 3루 측 110구역이 ‘박해민 수비 하이라이트’를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스폿입니다. 망원렌즈 없이도 글러브 스냅이 포착됩니다. 📸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에도 박해민은 숨 고를 틈이 없습니다.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합류가 유력하며, 이미 “국대 후배 문현빈에게 타격 레슨을 받겠다”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LG 구단은 내년부터 캡틴 전담 분석 코디네이터를 신설해 그와 젊은 외야수들을 잇는 ‘왕조 라인’ 구축을 예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야구는 기록이지만 감동은 사람입니다. 박해민은 10년 차 ‘도루왕’ 타이틀처럼 빠르게 달렸고, 이제는 리더십으로 팀을 이끕니다. 2025년 가을, 그가 그려 넣을 왕조의 색은 어떤 톤일까요? LG 팬뿐 아니라 모든 야구팬이 지켜볼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