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라는 이름은 2025년 현재도 한국 야구팬에게 설렘과 자부심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1994년 4월 9일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박찬호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선발승 기록을 세우며 ‘코리안 특급’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다저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1997~2001년 통산 75승‧ERA 3.74, 아시아 투수 최초 올스타전 선발(1997)
▲ 출처: Wikimedia Commons
다저스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필라델피아 필리스·뉴욕 양키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쌓았습니다.
이 기록은 2025년 현재까지도 🇰🇷 한국 선수 최다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최근 박찬호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그의 ‘포스트 선수 생활’ 행보 때문입니다.
그는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 지분에 투자하며 스포츠 비즈니스 영역으로 무대를 넓혔습니다.
지난 4일 오클랜드 홈경기에서는 K-팝 그룹 NMIXX가 시구·축하 공연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현지 중계 화면에는 ‘박찬호 & BTS 슈가가 후원하는 특별 이벤트’라는 문구가 등장해 K-컬처와 K-스포츠의 만남을 보여줬습니다. 🌟
▲ 출처: 조선일보 캡처
후배 양성도 빠질 수 없습니다. 애리조나 재활 캠프를 운영하며 매년 10여 명의 KBO 유망주에게 투구 메커니즘·동기 부여 강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제2의 박찬호’로 불린 심준석 투수가 마이애미 산하 루키리그에서 방출된 직후, 박찬호는 SNS 라이브를 통해 “내 실패도, 성공도 모두 자산”이라며 후배를 위로했습니다.
“낙심할 시간에 불펜에서 공 한 개 더 던져라.” – 박찬호 라이브 방송 中
광고 모델 활동도 활발합니다. 2013년부터 얼굴이 된 파워풀엑스 진생리커버리 크림은 ‘박찬호 크림’이란 별칭으로 누적 판매 2,00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인삼 사포닌·MSM 함유로 유명한데, 박찬호는 롤러와 함께 직접 마사지하는 사용법 영상을 공개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
방송에서는 SBS ‘베이스볼 S’ 해설위원, MBC ‘나는 살아있다’ 멘토 등으로 예능과 해설을 오가며 입담을 뽐냈습니다.
2024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Korea-Japan 프리뷰 해설로 국내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사회공헌도 꾸준합니다. 모교 공주중·공주고에 매년 장학금 3억 원을 기부하고, 유소년 야구 글러브 2,000개를 지원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는 ‘박찬호 도서관’이 들어서며 한·미 문화교류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기록으로 본 박찬호의 유산
- 메이저리그 통산 1,715탈삼진 (아시아 투수 1위)
- MLB 단일 시즌 220이닝 돌파 3회
- KBO·NPB·MLB 최다 진출 한국 선수 배출 (멘토링 기준)
📱 SNS에서도 박찬호는 여전히 현역 못지않은 인기를 누립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합산 팔로어 150만 명, 특히 은퇴 후 일상과 자동차 수리 영상을 올리는 #rush_up_pch 계정이 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팬들은 댓글로 “전설은 사라지지 않았다” “박찬호를 보며 꿈을 키웠다”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결국 박찬호가 다시 주목받는 까닭은 ‘선수→멘토→투자자’로 이어지는 다층적 커리어에 있습니다.
야구장과 사업 현장, 그리고 방송 스튜디오를 넘나드는 그의 행보는 ‘은퇴 후 삶에 대한 모범 답안’처럼 읽힙니다.
📝 라이브이슈KR 김기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