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풀럼 FC(Fulham FC)은 1879년 창단된 런던의 맏형 구단입니다.
146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 팀은 크레이븐 코티지를 연고로 하며, 영국 축구사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 클럽 가운데 하나로 손꼽힙니다.
최근 흐름을 살펴보면, 풀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0위를 기록하며 안정적 중위권에 안착했습니다.
다만 올 시즌은 개막 7경기에서 2승 2무 3패, 승점 8점으로 14위에 머물러 있어 반등이 필요합니다.
지휘봉을 잡은 마르코 실바 감독은 공격적인 4-2-3-1 전형을 선호합니다.
그는 “
결과보다 경기력, 그리고 팬들과의 연결이 우선1
”이라며 꾸준한 빌드업 축구를 강조했습니다.
팀의 엔진은 중원 사령관 주앙 팔리냐와 플레이메이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입니다.
두 선수는 경기당 평균 6.8개의 전진 패스Opta를 기록하며 풀럼의 공격 전개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격진 부상이 변수입니다.
주포 라울 히메네스가 햄스트링 부상,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근육 미세 파열로 이탈하며 ‘ST 전멸’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가올 아스널 원정은 시즌 초 최대 고비로 평가됩니다. 거너스는 리그 1위, 풀럼은 순위 상승을 노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실바 감독은 “현재 순위는 의미 없다”는 미켈 아르테타의 발언에 맞서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로 반전을 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예상 라인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GK: 레노
- DF: 탈로, 디오프, 아다라비오요, 로빈슨
- MF: 팔리냐, 루키치, 페레이라
- FW: 윌리안, 이워비, 보비 리드(‘제로 톱’)
사진=Wikipedia Commons
크레이븐 코티지는 템스강 변의 목가적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17,000석 규모의 재개발이 한창이며, 완공 시엔 관중 수용 인원이 29,600명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홈 통계도 흥미롭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 3무 2패, 홈 승률 50%를 유지해 원정 팀에 결코 쉬운 장소가 아닙니다.
아스널 역시 2021-22시즌 이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1승 1무 1패로 팽팽한 전적을 보였습니다.
경기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1시 30분 SPOTV ON·SPOTV NOW에서 생중계되며, 현지 관람권은 40–95파운드 선에서 매진 임박입니다.
원정길이 부담스러운 팬이라면 FulhamTV 하이라이트와 구단 인스타그램(@fulhamfc) 라이브 콘텐츠로도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런던 더비의 한 축인 풀럼은 첼시, 토트넘, 아스널과의 대결에서 지역색 짙은 응원전을 펼칩니다.
특히 템스강을 사이에 둔 ‘웨스트 런던 라이벌’ 첼시전은 매 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구단주 샤히드 칸은 NFL 잭슨빌 재규어스를 함께 운영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재정 건전성과 경쟁력의 균형을 강조합니다.
올여름 순지출은 4,300만 파운드로,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팬 커뮤니티 또한 활발합니다. TikTok 130만, Twitter 200만, Instagram 100만 팔로어를 돌파하며 디지털 팬 경험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매 홈경기마다 ‘Matchday Vlog’를 공개해 외국인 팬 유입에도 성공했습니다. 🎥
전문가들은 팔리냐의 중원 장악력과 실바 감독의 변칙 전술이 유효하다면 상위 10위권 재진입이 가능하다고 전망합니다.
반대로 득점난이 장기화될 경우, 겨울 이적시장서 스트라이커 영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결국 풀럼의 시즌 향방은 ‘아스널전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습니다.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울려 퍼질 “♬ Stand up if you still believe” 응원가처럼, 전통의 런던 구단은 다시 한번 잔류 이상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