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mediaimg-sectionsportsmetateamkbo390.png

⚾ 키움 히어로즈 불펜의 핵심 원종현이 최근 1/3이닝 5실점이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남기며 팬들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베테랑 투수에게서 보기 힘든 난조가 이어지자 “계약 규모만큼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원종현 경기 사진
사진=트위터 캡처

2024시즌을 앞두고 총액 25억 원(2+1년) 규모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그는 “경험으로 팀에 기여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9월 현재, 평균자책점(ERA) 8점대가 말하듯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구속·회전수 동반 하락*입니다.
* KBO 데이터 기준

직구 최고 구속은 데뷔 후 처음으로 140km/h 초반까지 떨어졌고, 회전수 역시 2,200rpm 선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슬라이더 제구 붕괴도 치명적입니다. 슬라이더 피안타율 0.412는 개인 최악 수치입니다.


“결정구가 들어가지 않으니 카운트 싸움에서 밀린다.” – 장정석 감독(경기 후 인터뷰)

팀 벤치는 원종현에게 투구폼 단순화밸런스 회복을 주문한 상태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25억 방출설“까지 돌고 있으나, 구단 관계자는 “계획 변경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팬들의 야유
사진=트위터 캡처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필패머신”이라는 조롱도 등장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여전히 경험치는 팀 자산”이라며 신뢰를 보내는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실제 LOB%(잔루율) 60%가 지나치게 낮은 점, BABIP 0.380으로 불운이 겹쳤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과거 NC 다이노스 시절 홀드왕(2016)에 올랐던 그는, 팔 각도를 내리는 투구폼 변신으로 커리어를 반등시킨 전례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릴리스 포인트 조정과 체인지업 비중 확대로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키움의 가을야구 도전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불펜 안정화가 전제조건입니다.

다음 등판 예정은 5일 대전 한화전이 유력합니다. 팬들은 “실점 제로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


결국 관건은 ‘자신감 회복’입니다. 경험 많은 베테랑이기에, 작은 계기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키움 히어로즈와 원종현, 그리고 그의 25억 계약이 향후 어떻게 평가받을지는 9월 잔여 경기에서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팬들의 시선이 고척돔 마운드를 향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