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킹 오브 킹스가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개봉 첫날 37,000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고, 예매율도 18.8%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1.
🚀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찰스 디킨스 원작이라는 문학적 힘과 국내 순수 3D 기술이 결합해, 가족 관객뿐 아니라 신앙·문화·애니메이션 팬층까지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사진=한국경제 제공
🌟 줄거리는 간결하지만 울림이 큽니다. 영국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부활’을 들려주며 시간 여행이 시작됩니다. 아이의 상상 속에 구현된 성경 서사는 환상적 비주얼로 재탄생했습니다.
“진짜 왕을 만나러 떠나는 모험” — 영화 속 월터의 대사
👨💼 연출·각본·제작·편집을 도맡은 장성호 감독은 모팩 스튜디오 VFX 노하우를 총동원했습니다. 제작 기간만 10년, 총 1,800여 개 컷을 4K HDR로 구현해 픽사·드림웍스 못지않은 입체감을 완성했습니다.
🎙️ 성우 라인업도 화려합니다. 이병헌(찰스 디킨스), 진선규(월터), 이하늬(마리아), 양동근(베드로) 등이 참여해 감정선을 세밀하게 살렸습니다.
사진=Letterboxd 캡처
💡 기술적 진보도 눈길을 끕니다. 국내 최초로 스테이지 기반 레이트레이싱 파이프라인을 도입, 사실적인 조명과 입체감을 구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예루살렘 성전과 갈릴리 호수 장면이 실사에 버금가는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 흥행 지표는 고무적입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 집계에 따르면 개봉 이틀 만에 누적 매출 4.7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봉준호 ‘기생충’의 초기 스코어를 넘어선 기록도 세웠습니다.
🌍 해외 반응 역시 뜨겁습니다. 버라이어티는 “K-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이라 평했고, 로튼토마토 관객지수는 92%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남미·동남아 기독교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확대 배급이 확정됐습니다.
👪 세대별 호평 포인트도 뚜렷합니다. 아이들은 귀여운 고양이 ‘윌라’ 캐릭터에 열광하고, MZ세대는 게임 시네마틱 같은 전투 연출에 반응합니다. 장년층은 성경 메시지와 디킨스의 휴머니즘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 종교색이 짙어 부담스럽지 않냐는 우려도 있지만, ‘왕 중의 왕’ 모티브로 인간애·희생·용서를 보편적 주제로 확장했습니다. 실제로 SNS에는 “비기독교인도 감동할 서사”, “신약성서를 애니로 단기 속성 이해”라는 후기가 잇따릅니다.
📢 마케팅 전략도 치밀합니다. 방송인 전현무, 역사 강사 설민석 등 유명 인플루언서가 추천 영상을 올려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파급력을 극대화했습니다.
🏆 산업적 의미도 큽니다. 100% 한국 자본으로 완성된 킹 오브 킹스는 ‘K-애니 2.0 시대’의 신호탄으로 평가받습니다. 국내 장편 애니 시장 점유율이 3%대인 현실에서 이번 성과는 제작 투자 생태계를 견인할 전망입니다.
🎫 관람 팁을 정리합니다. 전체관람가이지만 104분 러닝타임 동안 예수 수난 장면이 사실적으로 묘사돼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이 권장됩니다. 더빙·자막 버전 모두 상영 중이니 취향에 맞춰 예매하면 좋겠습니다.
“어떤 이야기는, 오래 견뎌야 비로소 빛납니다.” — 장성호 감독
🔮 킹 오브 킹스가 개봉 첫 주를 넘어 장기 흥행에 성공한다면, 국내 애니 산업은 물론 콘텐츠 K-브랜드의 글로벌 가치도 한층 상승할 것입니다. ‘왕 중의 왕’의 걸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라이브이슈KR 최형욱 기자
1)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7월 17일 06시 기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