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거장’에서 지도자로…박석민, 아들 학폭 논란 속 삼성 라이온즈 코치 인생의 시험대
라이브이슈KR | 스포츠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3루수 출신 타자 박석민이 이제는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 타격코치로 새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아들 박준현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이 ‘학폭 행위 인정’ 결정으로 이어지면서, 야구 인생 전체가 다시 조명되는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① 삼성 라이온즈 코치로 돌아온 박석민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하며 일본인 타격코치 영입과 함께 박석민을 퓨처스 타격코치로 합류시켰습니다.
구단은 “퓨처스 팀 타격 강화와 유망주 육성을 위해 박석민 퓨처스 타격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히며, 그의 풍부한 현역 경험에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이로써 박석민은 삼성의 ‘왕조’ 시절을 이끌던 베테랑 타자에서, 미래 세대 타자를 키워내는 지도자로 역할을 옮겼습니다.
② ‘타격 장인’ 박석민의 선수 시절은 어떤 모습이었나
팬들에게 ‘박뱅’으로 불리던 박석민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이자 정교한 타자였습니다.
삼성과 NC를 오가며 골든글러브,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 등을 손에 넣었고, 꾸준한 출루 능력과 장타력으로 팀 타선의 중심을 책임졌습니다.
특유의 여유 있는 표정과 힘들이지 않는 스윙은 ‘타격 교과서’라는 평가까지 받았습니다.
③ 아들 박준현, KBO 신인드래프트 1순위에서 학폭 인정까지
2026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투수 박준현은, ‘박석민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박석민은 지명 현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프로 데뷔를 축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불거진 학교폭력 의혹이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으로 ‘학폭 아님’에서 ‘학폭 행위 인정’으로 뒤집히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행정심판위는 천안교육지원청이 내렸던 ‘학폭 아님’ 처분을 취소하고, 학폭 행위 인정과 1호 처분인 서면사과를 명령했다
고 밝혔습니다.

④ 학폭 인정 결정이 던지는 파장
이번 결정은 단순히 한 신인 선수의 진로를 넘어, 프로 스포츠와 학폭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7억 계약금 1순위 영입’으로 주목받았던 박준현의 사례는, 실력과 인성이 어떻게 균형을 이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키움 구단은 현재 선수 측 입장을 기다린다
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향후 거취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⑤ SNS에 쏟아지는 ‘박석민’ 이름…여론의 시선
해당 결정이 알려지자 X(옛 트위터) 등 SNS에는 ‘박석민’과 ‘박석민 아들’을 언급하는 글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일부 이용자는 박석민 아들 학폭이면 아들 애비 모두 잘라라
, 얘 박석민 아들 아님?
등 강도 높은 표현으로 선수와 지도자 모두의 책임을 거론했습니다.
이 같은 반응은 프로야구 스타 가족과 학교폭력 이슈가 결합할 때 여론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줍니다.

⑥ ‘부모의 이름’이 자녀 진로에 미치는 영향
이번 사안이 특히 크게 주목받은 이유는 박준현이 ‘박석민의 아들’이라는 사실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유명 선수의 자녀가 엘리트 야구 코스를 밟는 구조는 흔하지만, 그만큼 책임과 도덕적 기대 수준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스포츠계 관계자들은 “부모의 명성이 자녀에게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더 높은 도덕적 잣대를 부른다”면서 “학폭처럼 민감한 문제에서는 더욱 엄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⑦ 학폭 논란 속, 지도자 박석민에게 주어진 과제
현재까지 보도로 확인되는 범위에서 박석민 본인이 학폭 사안에 직접 관여했다는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 레전드이자 학부모, 그리고 코치’라는 삼중의 위치에 있는 만큼, 박석민에게는 더 무거운 사회적 책임과 시선이 따라붙습니다.
향후 그는 퓨처스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실력 못지않게 인성과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⑧ 프로야구와 학폭…왜 반복해서 논란이 되는가
야구뿐 아니라 여러 프로 스포츠에서 학창 시절 폭력 전력은 반복적으로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엘리트 체육 시스템 특성상 기숙사 생활·서열 문화·폐쇄적인 팀 환경이 결합해 문제를 키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학폭이 ‘과거의 실수’로만 치부되기 어렵다
며, 피해자의 회복과 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재활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⑨ 부모·선수·구단이 기억해야 할 체크포인트
이번 박석민·박준현 사례는 야구계 안팎에서 다음과 같은 실질적 논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 학폭 의혹이 제기됐을 때, 학교와 교육청의 조사·행정심판 절차를 끝까지 확인할 것
- 신인 드래프트 이전에 학폭 전력 사전 검증 시스템을 강화할 것
- 부모이자 지도자인 인물이 선수들에게 모범적 태도와 언어를 반복 교육할 것
- 구단은 “실력 중심”을 이유로 인성 검증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
이런 원칙이 지켜질 때만이, 프로야구와 학교 스포츠가 함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⑩ 대구 ‘박석민 어머니 국밥집’까지 재조명되는 이유
한편 SNS와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대구 봉덕시장 일대의 돼지국밥집이 ‘박석민 어머님 가게’라는 소개와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기가 넘쳐, 국물이 넘쳐”라는 후기가 퍼지며, 선수 가족의 일상과 지역 음식문화까지 검색되는 모습입니다.
이번 논란이 아니더라도 박석민이라는 이름이 대구 지역 야구와 생활 문화에 깊이 각인돼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풍경입니다. ⚾🍲
⑪ ‘레전드’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
야구 팬들에게 박석민은 여전히 화려한 타격과 유쾌한 캐릭터로 기억되는 선수입니다.
이제 그는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 타격코치로서, 그리고 논란의 한복판에 선 부모로서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결국 관건은 앞으로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어떤 행동으로 책임을 보여줄 것인가입니다. 야구장 안에서뿐 아니라, 야구장 밖에서도 ‘레전드’라는 이름에 걸맞은 태도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