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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츠키 료가 25년 전 발표한 만화 ‘내가 본 미래’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한국 주요 포털에서 타츠키 료와 ‘7월 5일 일본 대지진’이라는 키워드가 폭발적인 검색량을 기록했습니다. 그녀가 만화 속에서 제시한 시각은 2025년 7월 5일 새벽 4시 18분으로 특정돼 있어 공포와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내가 본 미래 완전판 표지
이미지 출처 | 일본 ‘마이니치신문’

1999년 첫 발간된 ‘내가 본 미래’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예견했다는 입소문으로 재조명됐습니다. 타츠키 료는 실제로 “큰 파도가 해안을 덮친다”는 장면을 삽화로 남겼습니다.

“꿈에서 본 광경을 그렸을 뿐이지만, 너무나 선명해서 잊을 수 없었다.” – 타츠키 료, 1999년 인터뷰


이번 ‘7월 5일 대지진’ 예언은 완전판에 새로 추가된 페이지 때문이었습니다. 책에는 ※2025년 7월, 일본 남쪽에서 거대한 쓰나미가 온다라는 문구가 삽입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즉각 “현재까지 대규모 지진을 예고할 정밀 예측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SNS에서는 여행 취소·식료품 사재기가 확산돼 사회적 파장이 커졌습니다.

국내 방송 SBS ‘궁금한 이야기Y’와 일본 NHK, 파이낸셜타임스까지 가세해 타츠키 료 예언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방송사 패널들은 “일종의 집단적 불안 심리 현상”이라 분석했습니다.

NHK 뉴스 캡처
이미지 출처 | NHK 캡처

지질학자인 도쿄대 이치카와 교수는 “필리핀판·태평양판 경계에서 마그마 활동이 활발하다는 건 사실이지만, 정확한 날짜·시각을 특정하는 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 방재청은 “대규모 지진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대피 매뉴얼 홍보를 강화했습니다. 재난대응 앱 ‘선더버드’ 다운로드 수는 일주일 만에 300% 급증했습니다.

한국 관광객 역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 커뮤니티에는 “예언 날짜가 지나면 떠나겠다”는 글이 수백 건 게시됐습니다.

법적 공방도 예고됐습니다. 일부 일본 소상공인 단체는 타츠키 료를 상대로 “근거 없는 재해 공포 유포로 관광 수요가 급감했다”고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중입니다.


한편, 출판사 ‘도토리’ 측은 “만화는 허구”라며 “과학적 검증을 거친 정보가 아니므로 참고용으로만 읽어 달라”는 공지를 게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재난 대비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합니다. 지진 대피 요령, 비상식량 확보, 가족 연락망 마련 등 실제적인 대비책을 생활화할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2025년 7월 5일 새벽, 예언과 달리 대규모 지진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해프닝은 ‘정보 검증의 중요성’과 ‘재난 대비 문화’라는 두 가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타츠키 료 신간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상승했고, 동시에 과학적 사실 확인(팩트체크)Fact Check의 필요성도 함께 각인됐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지속적으로 타츠키 료 관련 소식과 일본 방재 정책 변화를 추적해 독자 여러분께 신속·정확하게 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