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_1843_모던한 라이브이슈KR 로고_simple_compose_01jwtjnbhnfrmr2ew2618jjkdz

🌊 충남 태안 갯벌에서는 사계절 내내 조개·낙지·소라를 직접 채취하는 해루질이 인기입니다.

⚠️ 그러나 4일 밤, 남면 진산리 갯벌에서 해루질에 나섰던 70대 여성이 연락이 두절됐고, 5일 낮 12시 45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사고 경위

해경에 따르면 가족은 “어머니가 물때를 놓쳤다”며 오후 8시 40분 신고했습니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연안구조정·경비함정·드론을 투입했고, 새벽 조석(潮汐)에 맞춰 집중 수색을 벌였습니다.

“야간 갯벌 수색은 시야 2m가 채 안 돼 조류·갯골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태안구조대 관계자

결국 사고 현장 인근 갯골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부검 결과 익사 가능성이 높게 제시됐습니다.


■ 태안 갯벌 특성

1. 조수간만 차 평균 7m로 물길 변화가 매우 빠릅니다.

2. 갯골(자연 수로)이 미로처럼 얽혀 초행자는 방향 감각을 잃기 쉽습니다.

3. 갯벌 지반이 부드러워 발이 빠지면 혼자 나오기 어렵습니다.

태안 갯벌 전경

사진=Pixabay


■ 해루질 안전 수칙 7

  1. 🕰️ 물때표 확인 – 간조 2시간 전까지 입갯, 만조 2시간 전 반드시 철수.
  2. 👥 2인 1조 이동 – 위급 시 즉각 신고.
  3. 🔦 3,000루멘 이상 헤드랜턴·비상 호루라기 휴대.
  4. 🦺 구명조끼 착용 – 얕은 물이라도 조류 속도 최고 3노트.
  5. 📡 해로드(해양안전 앱) 설치로 위치 공유.
  6. 🚫 갯골·침골 표시 기둥 안쪽 진입 금지.
  7. 🥾 장화 대신 무릎 길이 웨이더 착용으로 빠른 이동 확보.

■ 지역 사회 반응

태안군은 “갯벌 안전 교육센터를 연내 남면에 착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광객 10명 중 4명은 물때 개념 없이 들어간다” – 지역 어촌계장

해경은 10월 중순까지 ‘가을철 해루질 집중 계도 기간’을 운영합니다.


■ 태안 여행객 체크리스트

1. 천리포수목원, 파도리 해식동굴 등 관광지 방문 전 인근 파출소에서 안전 브리핑을 들을 수 있습니다.

2. 파도리·몽산포 일대 갯벌 체험장현장 가이드가 배치되어 비교적 안전합니다.

3. 비상 시 ☎️ #119 또는 122 해양신고를 누르시면 위치가 자동 전송됩니다.


■ 전문가 제언

해양안전연구원은 “갯벌 활동 보험 도입과 현장 IOT 기지국 확충”을 제안했습니다.

“실시간 수위·조류 알림만 구축돼도 사고율은 30% 감소한다” – 해양안전연구원 보고서

또한 지역 숙박업소·카페에도 ‘물때 알람 모니터’ 설치가 추진 중입니다.


■ 마무리

끝없는 바다와 붉은 노을이 아름다운 태안은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그러나 물때는 자연의 시계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안전하게 즐기려면 위 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