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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웨이드 모드’ 오해가 부른 호수 침수 소동…기능 한계와 안전 쟁점 짚어보기

라이브이슈KR | 국제·모빌리티 이슈 분석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차량 소유주가 사이버트럭의 수중 주행 기능으로 알려진 ‘웨이드 모드’를 시험하겠다며 호수에 진입했다가 차량이 침수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전기 픽업트럭의 방수 성능과 오프로드 기능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또 소비자가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다시 묻게 하는 사례로 받아들여집니다.

호수에 진입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관련 이미지
이미지 출처: 중앙일보 제공 이미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 지역에서 70대 남성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몰고 호수로 들어갔고, 이후 차량이 물에 잠기며 당국이 인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전자는 이 과정에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핵심은 이 운전자가 사이버트럭의 기능을 실제보다 넓게 해석했을 가능성입니다. 여러 외신과 국내 보도를 종합하면, 그는 이른바 ‘수상 모드’ 또는 ‘수중 모드’처럼 받아들인 기능을 시험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능 설명과 실제 사용 환경 사이의 간극이 커질수록, 첨단차량은 오히려 더 큰 오해를 부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웨이드 모드(Wade Mode)’가 물 위를 달리거나 깊은 수역을 통과하는 기능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도하 기능은 얕은 물이나 험로 구간에서 일시적으로 주행 성능을 보조하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수심 81cm 이하의 얕은 물을 건널 수 있는 수준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제한된 조건에서의 기능 설명으로 읽어야 하며, 호수나 강으로 직접 진입하는 행위와 동일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수중 모드 관련 보도 이미지
이미지 출처: YTN 보도 화면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공개 초기부터 독특한 외관, 스테인리스 강판 차체, 전기 픽업트럭이라는 상징성으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여기에 오프로드 성능, 견인 능력, 방수·내구성 관련 설명이 더해지면서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차량 성능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과거 강이나 바다를 건널 수 있을 정도의 방수 성능을 목표로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점도 이번 사건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다만 목표나 콘셉트 차원의 언급과 실제 상용차의 사용 지침은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첨단 기능 명칭이 직관적일수록 오히려 과신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웨이드 모드’라는 표현만으로도 일부 운전자는 깊은 물속 주행이 가능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구조가 다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수중 환경에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배터리 팩, 전장 시스템, 차체 부력, 노면 상태, 수압, 흙탕물 유입 등 변수는 매우 많으며, 제조사가 허용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심각한 고장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사례가 특히 주목되는 이유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이라는 상징성 때문입니다. 혁신의 아이콘처럼 소비되는 모델일수록, 사용자는 광고 이미지와 실제 운용 한계를 혼동하기 쉽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기능 설명을 ‘상황 제한이 있는 보조 기능’으로 이해하는 태도입니다. 자동차 제조사가 언급하는 도하 성능, 오프로드 성능, 방수 성능은 통상 특정 조건과 테스트 환경을 전제로 합니다.

따라서 호수, 강, 해변, 침수 지역처럼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차량 기능을 시험하려는 접근 자체가 위험합니다. 특히 전기차는 침수 후 고전압 시스템 점검이 필요할 수 있어, 단순 견인 이상의 후속 조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이나 보험 측면에서도 침수 이력은 매우 민감한 요소입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침수와 같은 사례는 향후 차량 가치, 수리 범위, 보증 적용 여부를 둘러싼 논란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호수 침수 관련 이미지
이미지 출처: 머니투데이 제공 이미지

결국 이번 사건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기술력 자체보다, 기능 해석과 사용 범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이 됐습니다. 첨단 전기차 시대일수록 차량은 더 똑똑해지지만, 사용자의 판단까지 대신해주지는 못합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앞으로도 테슬라 사이버트럭 관련 논의가 성능 경쟁을 넘어, 실제 안전성·사용자 교육·기능 명칭의 명확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화려한 기술 설명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 가능한지, 어디서부터 위험한지를 분명히 아는 일입니다.

기사 내용은 제시된 최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으며, 확인되지 않은 세부 사항은 단정적으로 서술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은 각 언론사 보도 이미지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