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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남을 하루 앞두고 워싱턴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백악관 정상회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배뿐 아니라 미국 대선 이후 첫 대규모 다자외교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자정께 자사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Bela”라는 네 글자만 올려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

트럼프 “Bela.”2025.8.17 00:07 ET

단문이지만, 투자자와 외교가 모두 의미 해석에 분주했습니다.


일부는 ‘Bela’가 헝가리어로 ‘흰색(white)’을 뜻한다며 ‘백악관 회동’을 암시한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Be-la(‘Be lawful’의 축약)라는 해석을 내놓으며 러시아 측에도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크름반도는 협상 테이블에 없다”고 못 박으며, 나토(NATO) 가입 불가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은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팽팽히 맞서는 중입니다.


미·EU 고위 관계자들은 “트럼프를 다루는 세 가지 원칙”을 젤렌스키 측에 조언했습니다1. ①도발적 발언에 반응하지 말 것 ②공개석상에서는 극찬할 것 ③비공식 채널을 적극 활용할 것 등이 그것입니다.

EU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 앞서 일제히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기금” 확대 의사를 밝혀 협상 지렛대를 만들었습니다.


미국 의회 내부에서는 ‘조건부 원조’를 놓고 공화·민주 양당의 견해가 엇갈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세금은 미국 우선”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월가는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방산·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일어났습니다 📈.


한편, 트럼프의 ‘Bela’ 포스트 이후 ‘#BelaChallenge’ 해시태그가 SNS에서 200만 회 이상 재생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도적 모호성 전략”이라 진단하며, 협상력 극대화를 위한 ‘타깃 마케팅’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한·미·우크라 3각 경제협력 논의가 병행될 것”이라며, 그린수소‧방위산업 수출 확장 기회를 주목했습니다 🇰🇷.

국제 원유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 수출 경로가 재조정될 경우, 동북아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13시 15분(현지) 젤렌스키와 단독 회담을 가진 뒤 15시부터 EU 정상들과 확대회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실무협상 초안은 이미 상호 교환됐다”면서도 “최종 서명은 두 정상의 정치적 결단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트럼프–젤렌스키 두 사람의 셈법이 맞아떨어질지, 그리고 “Bela”가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는 18일 오후 공개될 공동성명을 통해 가늠될 전망입니다 🤔.

라이브이슈KR은 회담 결과와 국제사회의 후속 반응을 신속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사진 출처: White House, Public Do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