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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정상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서명용 만년필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소위 ‘트럼프 펜’ 이슈가 정치·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첫 장면은 백악관 웨스트윙 방명록 앞에서 포착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붉은 넥타이를 고쳐 매며 “멋진 펜”이라고 감탄했고,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수제 제작된 제품”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가져갈 계획이냐”고 재차 질문했고, 이 대통령이 미소 지으며 펜을 건네자 즉석 선물이 성사됐습니다.


트럼프 펜 장면 사진=MBC 뉴스 화면 갈무리

전문가들은 작은 필기구 한 자루가 리더 간 친밀감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합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만년필을 손에 쥐고 “두께가 아름답다”는 표현을 세 차례 반복했습니다.

이 만년필은 국산 브랜드 ‘제나일’이 대통령실 주문으로 두 달간 수제작한 한정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께서 하시는 어려운 사인에 유용할 것입니다.” — 이재명 대통령

해당 장면이 방송되자 국내 필기구 업계가 즉각 반응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칭찬한 펜이 ‘모나미’ 제품이라는 추측에 베팅하며, 장 초반 모나미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모델은 제나일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장은 소폭 조정세로 돌아섰습니다.

제나일 만년필 사진=제나일 제공

경제적 파장만큼이나 외교적 상징성도 큽니다. 만년필은 협정문 서명·국가 간 의전에서 ‘신뢰’와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은 협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과거에도 필기구는 종종 외교 무대의 숨은 주인공이었습니다. 2018년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사용한 펜이 북한 내부 특수 제작품으로 드러나 화제가 됐고,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은 ‘크로스(Cross)’ 펜 세트를 트뤼도 총리에게 선물해 화합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번 ‘트럼프 펜’ 사례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글로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점에서 더욱 특별합니다. 전 세계 언론이 펜의 디자인·제조 배경을 조명하면서, 한국 고급 문구 시장의 경쟁력이 부각됐습니다.

제나일 측은 “가격·재료 등 구체 정보는 규정상 비공개”라면서도, 기능성 닙과 맞춤형 그립 두께가 트럼프 대통령의 호평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반응이 뜨겁습니다. 여야 관계자들은 “작은 선물이 거대한 의제 못지않게 존재감을 보였다”며, 향후 다양한 문화·산업 협력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트럼프 펜’은 단순 기념품을 넘어 외교·경제·브랜드 가치가 결합된 상징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작은 만년필 한 자루가 보여준 소프트 파워의 힘이 향후 양국 관계에 어떤 긍정적 파급을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