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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스테이너 스튜디오가 15일 밤(현지시간)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트와이스‘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2025’에 출연해 K-팝 걸그룹 최초로 메인 무대를 장식했기 때문입니다.


나연·모모·지효·쯔위 네 멤버는 런웨이 중앙에 설치된 돌출무대에서 THIS IS FORStrategy를 연이어 선보였습니다. 현지 패션 관계자들은 “파워풀한 보컬과 퍼포먼스가 런웨이를 하나의 콘서트장으로 바꿨다”고 평가했습니다.

트와이스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
이미지 출처: Billboard ⓒ2025


이번 패션쇼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브랜드 행사가 4년 만에 재개된 뒤 두 번째 오프라인 런웨이였습니다. 트와이스는 글로벌 앰배서더 지위를 가진 슈퍼모델 Gigi Hadid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Suni Lee가 동시에 등장한 하이라이트 구간을 장악했습니다.

관객 4,000여 명은 ‘Candy Bong’ 응원봉을 흔들며 콜앤리스폰스를 이어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실시간 중계 기사에서 “브랜드의 47년 역사에 남을 순간”이라며 트와이스의 이름을 제목에 올렸습니다.

“우리는 무대에서 자신감을 입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밤, 패션과 음악의 경계를 허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 리더 지효

패션쇼 콘셉트에 맞춰 멤버들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촘촘히 수놓은 블랙 플럼 세트업 의상을 착용했습니다. 나연은 허리선을 강조한 코르셋 톱을, 쯔위는 엔젤 윙 형태의 숄더 피스를 매치해 런웨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트와이스 멤버 의상 디테일
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2025


업계는 빅토리아 시크릿이 최근 젠지·알파 세대 공략을 위해 K-팝 컬처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공식 SNS에는 “#VictoriasSecret #TWICE” 해시태그가 12시간 만에 2억 회 이상 노출됐습니다.

브랜드 측 마케팅 디렉터 캐런 러셀은 “K-팝 팬덤의 디지털 파급력이 패션쇼 OTT 스트리밍 시청률을 68%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업을 패션 × 음악 ‘콜래보 마케팅’의 모범사례로 꼽습니다. 런웨이 음원으로 삽입된 트와이스의 미니 13집 타이틀곡은 쇼 직후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5위로 급상승했습니다.


트와이스는 패션쇼 전날 진행된 텐스(TEN) 데뷔 10주년 기자회견에서 “‘완전체 투어’를 2026년 상반기에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한 팬 참여형 AR 무대와 친환경 머천다이즈 출시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K-팝과 하이패션을 잇는 가교 역할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오는 12월 서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트와이스는 브랜드 뮤즈로서 오프닝 세리머니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협업 효과로 JYP엔터테인먼트의 IP 가치가 한 달 새 8%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아울러 뷰티·패션 브랜드 간 K-콘텐츠 러브콜이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에 있던 한 해외 패션 칼럼니스트의 말을 빌려보겠습니다.

“오늘 런웨이는 속옷 브랜드가 아닌 문화 플랫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트와이스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트와이스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의 만남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패션·테크·마케팅을 아우르는 글로벌 트렌드의 교차점을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두 산업이 만들어낼 새로운 서사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