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티몬 제공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8월 11일 공식 리오픈을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7월 사업을 잠정 중단한 지 꼭 1년 만의 복귀입니다.
티몬은 회생 절차 인가를 받은 뒤 내부 재정비를 마치고, 셀러·소비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위해 ‘익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미정산 사태 재발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피해를 입은 기존 셀러에게는 3~5% 수준의 업계 최저 수수료를 적용하고, 신규 셀러 대상 ‘0% 수수료 프로모션’도 준비 중입니다.
“고객에게 보답하겠다” ― 티몬 신임 경영진이 밝힌 핵심 메시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소비자 혜택입니다. 티몬은 리오픈 첫 주 ‘타임특가 BIG5’와 ‘만원의 행복’ 등 초특가 기획전을 예고했습니다.
아울러 ▲모바일 쿠폰 5천원 즉시할인 ▲배송비 지원 이벤트 ▲구독형 멤버십 T-PASS 재출시를 통해 재방문을 유도합니다.
티몬의 재도약은 커머스 시장 재편에도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쿠팡·네이버·11번가와의 ‘4강 구도’가 다시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통업계 전문가는 “티몬이 차별화 전략으로 ‘라이브 커머스’와 ‘지역 기반 소셜딜’을 강화하면 틈새 수요를 공략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AI 추천 엔진과 초개인화 UI도 탑재됩니다. 이는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맞춤형 상품을 제시하는 기술입니다.
다만, 부실 정산·CS 지연 등 과거 리스크를 완전히 불식시키려면 투명 경영과 신속 대응 프로세스를 꾸준히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로 티몬은 ‘24시간 대응 전담 조직’을 신설해 셀러 문의를 1시간 이내, 소비자 문의를 3시간 이내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전자상거래 전문가들은 “리오픈 이후 첫 3개월이 브랜드 신뢰를 좌우한다”며, 적극적인 피드백 수렴 및 사후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티몬이 이번 리오픈을 계기로 ‘티나는 쇼핑’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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