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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니티 항공이란 이름이 공식화됐습니다. 티웨이항공은 8일 오전 사명 변경을 발표하며 ‘New ways, Trinity Airways’라는 새 슬로건을 공개했습니다.


‘트리니티(TRINITY)’는 라틴어 ‘Trinitas’에서 유래해 ‘세 가지가 하나로 완전함을 이룬다’는 뜻을 지녔습니다. (항공‧숙박‧여행) 세 축을 아우르는 LCC(저비용항공사) 최초의 호스피탈리티 통합 브랜드 선언입니다.

트리니티 항공 CI
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사명 변경의 배경에는 소노그룹의 인수 작업이 있습니다. 소노그룹은 리조트‧호텔을 보유한 국내 최대 레저 기업으로, 항공기 네트워크를 더해 ‘항공+숙박+여행’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밝힙니다.

티웨이항공 시절부터 축적해 온 중‧단거리 노선 운영 노하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여기에 소노그룹의 글로벌 호텔 체인과 연결된 머무는 여행 패키지가 더해져 이용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거둘 전망입니다.

트리니티 항공 로고
이미지 출처: 트리니티 항공 공식 홈페이지


업계는 이번 리브랜딩이 국내 LCC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한다고 진단합니다. 진에어·에어부산·제주항공이 각기 항공 운송 자체에 집중해 온 것과 달리, 트리니티 항공체험 가치를 파는 ‘머무는 항공’ 모델을 표방했습니다.

첫 번째 행보로 2026년 상반기부터 ‘항공+리조트 번들 상품’을 출시합니다. 예컨대 괌·사이판 노선 탑승 시 소노호텔 객실 2박을 묶어 20% 이상 할인된 단가를 제공합니다.예약 센터, 공식 앱 동시 론칭

빈번한 항공 지연과 수하물 문제에 대비해 ‘3시간 내 수하물 배상’ 및 ‘24시간 AI 챗봇’ 서비스를 선보인 것도 눈에 띕니다. 소노그룹 ICT 자회사와의 협업으로 실시간 수하물 위치 추적 기능이 통합됩니다.


트리니티 항공안전성·지속가능성·경험 가치라는 세 기둥을 하나로 모아 고객에게 완전한 여행을 약속합니다.” – 정홍근 대표이사

친환경 측면에서도 과감한 투자가 병행됩니다. 2027년까지 SAF(지속가능항공유) 전환율 30% 달성을 목표로, 美 블룸에너지·國內 탄소중립 스타트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항공기 내부
이미지 출처: 한국경제


소노그룹의 리조트 인벤토리와 마일리지 연동도 핵심 포인트입니다. 투숙 1박당 500마일, 항공권 1회당 리조트 포인트 1,000점이 적립돼, 로열티 프로그램이 항공권 재구매를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안전 니즈를 반영해, HEPA 필터 100% 교체 주기를 국제 기준(6개월)보다 2개월 앞당겼습니다. 해당 정보는 기내 와이파이 포털에 실시간 표시돼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투자 업계에서는 트리니티 항공이 상장(IPO) 노크를 재개할 가능성도 점칩니다. 저가 항공사 최초로 ESG 전용 채권을 발행해 기체 교체 비용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지속가능 경영 색채가 더욱 짙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사명 변경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운항증명(AOC)에 ‘TRINITY AIRWAYS’ 명칭을 갱신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기체 도장·승무원 유니폼 등 가시적 변화가 순차 공개됩니다.

소노그룹과 항공사가 결합한 ‘트리니티 모델’이 저비용 항공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여행객에게는 선택지가, 업계에는 혁신 압박이 커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