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겔 알미론이 다시 한국 축구 팬들 앞에 섭니다.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파라과이 친선전에서 알미론은 파라과이 공격의 핵심으로 선발이 예고됐습니다.
ⓒ 데일리안 제공
알미론은 1994년 아순시온에서 태어나 세로 포르테뇨, 라누스, 애틀랜타 유나이티드(MLS)를 거친 뒤 201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습니다.
뉴캐슬에서 6시즌 동안 꾸준히 주전을 지켰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왼발로 ‘왼발 마법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지난 여름 그는 미국 MLS 무대로 복귀했으나, 파라과이 대표팀에선 여전히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일본과의 10월 A매치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 풋볼리스트 제공
“알미론의 2선 돌파를 차단하지 못하면 경기 흐름을 빼앗길 수 있다.”
– 쿠팡플레이 해설진 사전 코멘트
실제로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파라과이는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를 모두 상대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그 뒤에는 알미론의 하프 스페이스 침투와 전환 패스가 있었습니다.
한국 수비진은 브라질전 0-5 패배를 씻기 위해 스리백 조직력을 다듬고 나섭니다. 하지만 알미론-디에고 고메스로 이어지는 파라과이 ‘PL급 2선’은 또 다른 시험대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미겔 알미론의 왼발을 최대한 먼 거리에서 압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곧 중원에서의 ‘초반 템포 싸움’이 관건임을 의미합니다.
ⓒ 엑스포츠뉴스 제공
숫자로도 위협적입니다. 파라과이는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7득점 3실점, 그중 알미론이 2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슛 정확도 71%는 손흥민·이강인과 비교해도 우위입니다.
한국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손흥민 vs 알미론’의 대결입니다. 두 선수 모두 빠른 전환과 폭발적인 직선 드리블을 자랑해, 경기장은 마치 EPL 빅매치처럼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
방송은 지상파·OTT·모바일 모두 생중계가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쿠팡플레이 단독 해설에는 알미론을 직접 상대해 본 K리그 출신 수비수들이 투입돼 전술 해설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축구 데이터 업체 옵타는 “알미론이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시도하는 패스는 경기당 평균 9.2회로 남미 2위”라며, 한국의 3백 오른쪽 채널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결국 승부는 알미론의 왼발과 한국 수비진의 간격 유지 싸움으로 압축됩니다.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하느냐에 따라 2026 월드컵을 향한 두 팀의 청사진이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