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파라과이 A매치를 앞두고 파라과이 피파랭킹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YTN YouTube 갈무리
현재 파라과이 피파랭킹은 37위입니다. 숫자만 보면 한국(23위)보다 14계단 아래이지만, 남미 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고려하면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FIFA는 매 경기 결과·대회 중요도·상대 랭킹을 반영해 점수를 부여합니다. 남미 예선은 대륙 가중치가 크기 때문에 파라과이는 37위라도 실제 전력 지수는 더 높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실제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최근 월드컵 남미 예선 8경기에서 파라과이는 단 6실점만을 허용하며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했습니다.※CONMEBOL 공식 통계 2025년 9월 기준
“랭킹 30위대라는 숫자만 보고 방심하면 큰 코 다친다.” – 前 파라과이 대표 수비수 파비안 발부에나
파라과이 공격진의 핵심은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와 브라이언 사무디오입니다. 두 선수는 최근 5경기에서 합계 4골을 기록하며 팀 득점의 57%를 책임졌습니다.
한국과 파라과이의 역대 전적은 2승 4무 1패로 한국이 근소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2022년 수원 친선경기는 후반 막판 실점으로 2-2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이미지 출처: YTN YouTube 갈무리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파라과이 피파랭킹은 낮아도 수비 조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로테이션과 포지션 변화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경기 결과는 한국의 FIFA 랭킹에도 직결됩니다. 한국이 승리하면 +5.1점, 무승부 시 –0.2점, 패배 시 –5.4점이 예상돼 2포트 수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파라과이 역시 승리할 경우 37위에서 34위권까지 도약할 수 있어 동기부여가 큽니다. 양 팀 모두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팬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예매 개시 30분 만에 6만 장 전석이 매진됐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파라과이 피파랭킹 낮아도 방심 금물’이라는 해시태그가 인기입니다.
파라과이는 전형적인 4-4-2 대신 4-2-3-1 변형을 준비 중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두 명이 박스 투 박스로 움직이며 역습 시 순간적으로 2선 숫자를 5명까지 늘리는 전술을 자주 씁니다.
전문가들은 역습 시작점을 차단할 ‘전방 압박’이 한국의 핵심 열쇠라고 입을 모읍니다. 윙백의 높이 조절이 실패할 경우 파라과이의 측면 돌파에 노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종합하면, 37위라는 파라과이 피파랭킹은 통계상의 숫자일 뿐 실제 전력은 훨씬 위협적입니다. 오늘 밤 경기는 한국이 월드컵 2포트 잔류를, 파라과이가 도약의 발판을 노리는 ‘명확한 이해관계’가 맞부딪히는 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어떤 팀이 웃을지 주목됩니다. 결과에 따라 두 나라의 FIFA 지형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