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지시간 29일(한국시간 30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발표합니다. 핵심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양적긴축(QT) 종료 언급 여부입니다.
1️⃣ 일정은 단순합니다. 오후 2시(ET) 성명 발표 뒤 30분 뒤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그러나 시장은 ‘말 한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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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리는 컨센서스대로 25bp 인하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집니다. 문제는 이후 경로입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9월 회의록에서 “데이터에 기반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 최근 근원 PCE 물가는 전년 대비 2.4%로 둔화됐습니다. 시장은 ‘물가 안정을 확인한 뒤 6월 추가 인하’ 시나리오에 무게를 둡니다.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차갑지 않다.” — 파월, 10월 시카고 연설 中
3️⃣ QT 중단 여부도 관건입니다. 파월 의장은 14일 공개 연설에서 “수개월 내 보유자산 축소 속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유동성 조기 공급을 의미해 증시에 우호적인 재료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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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채권시장은 이미 반응했습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한 달 만에 4.25%→3.95%로 떨어졌습니다. ‘소프트랜딩’ 기대가 커지면서 커브 스티프닝 현상도 나타납니다.
📈 주식시장은 고점 경신 랠리를 이어갑니다. 다우지수는 연중 8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IT 대형주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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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로벌 파장도 큽니다. 유로화와 엔화는 동반 강세로 돌아섰고, 신흥국 통화 지수는 3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완화적 스탠스가 달러 강세 사이클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 국내 투자자들은 새벽 발표 직후 해외선물·FX마진 시장을 통해 실시간 대응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원·달러 환율 1,300원 하단 테스트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6️⃣ 투자 전략으로 전문가들은 장기채 ETF, 대형 기술주, 고배당 리츠를 동시에 편입하는 ‘바벨 전략’을 권유합니다. 이유는 “파월 리스크 완충”입니다.
⚠️ 다만 리스크도 남습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재발’을 경고하거나, QT 종료 시점을 명확히 못 박지 않을 경우 ‘매수 피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7️⃣ 향후 일정은 빽빽합니다. 11월 5일 고용보고서, 11월 12일 CPI, 11월 말 ‘베이지북’이 대기 중입니다. 파월 의장은 이 지표들을 근거로 12월 회의에서 추가 힌트를 던질 전망입니다.
✅ 결론적으로, 오늘 새벽 파월 의장의 ‘톤 & 텍스트’가 2024년 하반기 금융시장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자라면 새벽 3시 알람을 맞춰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