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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시즌 막판 K리그1 강등권 싸움에서 다시 한 번 숨을 고르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6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파이널B 34라운드 울산HD FC 전은 대구의 잔류 시나리오를 가늠할 분수령이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김주공의 헤더 골이 터지며 스코어는 1-0으로 기울었고, 대구 원정석은 파란 물결로 일렁였습니다 ⚽.

“작년 우승팀 울산을 상대로 얻어낸 선제골은 선수단 전체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습니다.”—이근호 코치

이번 승점은 승점 27에 머무르던 대구FC를 단숨에 추격권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대구FC 울산전

울산 원정에서 터진 선제골 장면 ⓒSportivo Media

대구는 4-4-2 포메이션을 유지했으나, 중원에서 세징야-제카의 2선 연계가 더욱 간결해졌습니다.

또한 오른쪽 풀백 정태욱이 적극적으로 오버래핑하며 울산 측면을 공략했고, 수비 라인은 쓰리백처럼 좁혀 위험 지역을 최소화했습니다.


최근 대구FC의 흐름은 좋지 않았습니다. 10경기 무승 수렁에 빠졌고, 에이스 에드가의 부상 공백까지 겹쳤습니다.

그러나 최원권 감독대행 체제에서 빠르게 전술을 개편하며 ‘한 방’ 축구를 강화했습니다.

실제로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였던 강원FC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일궈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울산전 승리로 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클럽 내부 관계자는 “남은 4경기에서 승점 7만 추가하면 잔류 확률이 80% 이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데이터팀 추산.


키플레이어는 단연 세징야였습니다. 3선까지 내려와 볼을 배급하고, 역습 때는 속도를 살려 울산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특히 후반 20분 울산 골문을 강타한 왼발 중거리슛은 팀 사기가 오르는 결정적 장면이었습니다 🔥.

대구FC 스타팅일레븐

경기 전 공개된 스타팅 XI ⓒ대구FC 인스타그램


대구FC는 현재 12위이지만, 11위 제주와 승점 8차로 격차를 줄였습니다.

다음 일정은 11월 2일 홈에서 열리는 수원FC전으로, 홈 팬들의 열광적 응원이 예상됩니다.

구단은 ‘블루아웃 데이’ 행사를 예고해 응원 티셔츠 1만 장을 무료 배포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


전술적 과제도 분명합니다. 수비 집중력이 후반 막판 흔들리는 패턴이 반복되며, 세트피스 실점 비율이 리그 최다(37%)에 달합니다.

코칭스태프는 울산전 종료 직후 내려앉는 수비 대신 전방 압박 유지 훈련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부상에서 돌아온 홍철구성윤 골키퍼의 컨디션 관리가 향후 변수로 꼽힙니다.


한편, K리그1 잔류 경쟁은 올 시즌 마지막까지 뜨거울 전망입니다. 10위 강원FC, 11위 제주유나이티드, 12위 대구FC가 불과 승점 8 범위에 몰려 있습니다.

특히 35라운드 강원-대구, 37라운드 제주-대구 맞대결이 운명을 가를 데스매치로 꼽힙니다.

대구FC는 언제나 위기에서 기적을 써 왔습니다. 팬들이 끝까지 응원해 준다면, 잔류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최원권 감독대행

남은 4경기, 파란 드라마를 완성할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