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PayPal)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핀테크 업계의 이목을 다시 한번 집중시켰습니다. 디지털 결제 시장을 선도해온 페이팔은 이번 발표를 통해 성장 동력을 재확인했으며, 이는 국내 투자자와 온라인 판매자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습니다.
이미지=PayPal 공식 로고, seeklogo.com
페이팔이 5시간 전 공개한 ‘Quarterly Results’ 자료에 따르면 총 결제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9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78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38달러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 실적 서프라이즈 소식이 전해지자 나스닥 시장에서 PYPL 주가는 장중 한때 6%까지 급등했습니다. 한국 시간 오늘 새벽 3시 기준 종가는 70.25달러로 마감됐으며, 애널리스트 18명 중 58%가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핵심 수익성 지표가 개선됐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고정비 절감과 AI 기반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주효했습니다.” – JP모건 리서치 노트
이번 실적의 숨은 주역은 브레인트리(Braintree)와 페이팔 체크아웃입니다. 두 솔루션 모두 AI 추천 엔진을 도입해 승인률을 2.6%p 끌어올렸으며, 수수료 기반 수익을 확대했습니다.
한편 벤모(Venmo)는 이용자 수 8,8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P2P 송금뿐 아니라 ‘벤모 비즈니스 프로필’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결제 허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용자도 변화의 수혜를 누릴 전망입니다. 최근 페이팔은 ‘글로벌 쇼핑 카트’ 기능에 한국어 지원을 시작했고, 카드 수수료를 3.9% → 3.4%로 인하했습니다. 이는 쿠팡, 11번가 등 역직구 셀러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또한 페이팔 크립토 오프램프가 미국에서 정식 론칭되면서, 향후 국경 간 암호화폐-달러 환전 서비스가 한국 시장에도 도입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다만 규제 리스크는 유의해야 합니다. 유럽 PSD3, 미국 CFPB 조사 등 컴플라이언스 비용이 늘어날 수 있어 마진 압박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판매자를 위한 팁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 페이팔 커머스 플랫폼 도입 시 셀러 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분쟁 발생 시 최대 2,500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 관점에서는 ‘환불 추적(Refund Tracking)’ 기능이 확대 적용돼 해외 직구 환불 기간이 평균 2일 단축됐습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PYUSD 스테이블코인 상용화 속도입니다. 둘째, 애플페이·스트라이프·블록(스퀘어)과의 수수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결론적으로 페이팔은 실적 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디지털 지갑 2.0’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라면 📊 페이팔 주가 뿐 아니라 글로벌 소비 패턴 변화까지 함께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