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또 한 번의 기적을 쓰다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세계 27위·캐나다)이 2025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앨릭스 디미노어(8위·호주)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첫 세트 4-6 패배에도 불구하고 타이브레이크에서 흐름을 되찾은 그는 7-6^(7-4), 7-5, 7-6^(7-3)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4시간 10분의 혈투 끝에 거머쥔 승리는 2021년 US오픈 4강 이후 두 번째 메이저 준결승으로, 캐나다 남자 선수 사상 최초 두 차례 세미파이널 진출이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제 DNA입니다.” –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경기 후 인터뷰 중

이번 대회 전까지 시즌 승률 45%에 머물렀던 그는 서비스 게임 당 평균 2.1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완벽히 부활했습니다.

특히 최고 시속 223㎞의 강서브와 코트를 넓게 쓰는 포핸드는 하드코트와 찰떡궁합을 이루며 상대를 흔들었습니다.

준결승 상대는 현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입니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2승 2패 동률로,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올해 인디언 웰스 16강에서는 오제가 3-6 6-3 6-4 역전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만약 오제 알리아심이 신네르를 넘는다면,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 또는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만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는 곧 ‘차세대 vs 빅4’ 혹은 ‘넥스트젠 더비’라는 빅매치로 이어집니다.

오제 알리아심은 2000년 8월 8일 퀘벡주 몬트리올 근교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코치 프랑수아즈 발팀은 “멘털 관리가 올 시즌 최대 과제였으며, US오픈을 앞두고 집중적인 심리 트레이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슬럼프를 딛고 올라선 원동력으로 그는 피지컬 프로그램 강화를 꼽았습니다. 올여름 6주간 체지방을 1.8%p 낮추고 유산소 지표를 끌어올린 결과, 랠리 집중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 국내 팬들은 tvN SPORTS·TVING 그리고 US오픈 공식 앱에서 경기를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4강전은 한국시간 6일 오전 8시_예정에 시작합니다.

스폰서십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켓 스폰서 Babolat, 의류 후원사 adidas는 오제 알리아심의 4강 진출 직후 SNS 광고 노출을 150% 확대했습니다.

캐나다 테니스 협회는 “펠릭스의 성과가 체계적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의 결실”이라며, 내년 주니어 대회 지원금 확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이제 남은 과제는 우승 트로피입니다.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이 준비한 마지막 승부수가 무엇인지,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시선이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