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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리스본 도심을 오르내리던 ‘푸니쿨라’ 전차가 3일(현지시간) 탈선 사고를 일으켜 최소 17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는 저녁 6시께 인기 관광 구간인 리베르다드 거리 인근 급경사 선로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케이블 절단이 1차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구조 당국의 초기 발표를 인용했습니다.


“우리 도시의 비극적인 순간입니다.” – 카를루스 모에다스 리스본 시장

리스본 시의회는 5일을 임시 국가 애도의 날로 정하고, 피해자 유족과 부상자를 위한 지원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한국인 여성 1명이 포함돼 있어 주포르투갈 한국 대사관이 병원 및 가족과 긴밀히 연락 중입니다.

대사관은 여행객 비상연락망(+351-910-768-829)을 24시간 가동하며 “리스본 방문 중이라면 예약된 교통편을 재확인하고, 현지 뉴스·대사관 공지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알파마·바이로 알토관광 핵심 지구를 잇는 일부 노선이 전면 운행 중단됐습니다.

관광객은 대체 노선인 28번 트램·메트로 파란선·시티버스 711번을 이용해야 합니다.


현지 호텔업계도 즉시 대응에 나섰습니다. 쉐라톤·인터컨티넨털 등 대형 체인은 무료 일정 변경조기 체크아웃을 허용했습니다*일부 객실 제외

리스본 5성급 호텔 예약률은 사고 직후 12%p 하락했으나, 주말을 앞두고 단기 특가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관광 전문가는 “이번 사태가 리스본 여행 수요를 일시적으로만 위축시킬 전망”이라면서도 안전 확인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특히 푸니쿨라·엘리베이터·트램경사형 교통수단을 탈 때는 다음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 출발 전 브레이크 테스트 유무를 안내방송으로 확인합니다.
  • 발판 근처에 짐을 놓지 않습니다.
  • 멈춤·흔들림 발생 시 즉시 비상 손잡이를 잡고, 좌석에 앉아 머리를 보호합니다.

리스본시는 내년 여름까지 전차 노후 부품 80%를 교체하고, 실시간 속도·진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EU 철도안전청의 감독·예산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관광업계는 사고 수습과 별개로 가을 축제 ‘리스본 & 라이트’ 준비를 지속합니다. 시는 행사 기간 트램 대신 전기셔틀을 투입해 친환경·안전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K-팝 공연·한식 푸드트럭이 포함된 ‘한국 문화 주간’도 예정대로 열릴 전망입니다.


🇰🇷✈️ 한국발 리스본 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이나, 예약 시 무료 취소·변경 옵션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서울-리스본 구간 최저가는 59만 원대이며 비수기인 11월 초까지 특가 프로모션이 이어집니다.


푸니쿨라 탈선 현장

▲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EPA


마지막으로, 현지 체류 중 한국인은 여권·여행자 보험 사본을 별도 보관하고, 여행자 등록제(외교부 해외안전여행)에 가입해 두는 것이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라이브이슈KR은 리스본 당국과 주포르투갈 대사관의 추가 발표가 확인되는 대로 실시간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