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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이앤씨 사고 네 번째 발생,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포스코이앤씨 사고가 올해만 벌써 네 번째 산업재해 사망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민 여론은 물론 정부‧노동계가 동시에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1️⃣ 사고 개요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20분 경남 의령군 함양–울산 고속도로 의령나들목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이는 사고로 숨졌습니다. 이 현장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고 있었습니다.

포스코이앤씨 현장 점검

사진=연합뉴스

2️⃣ 반복되는 죽음, 올해만 네 번째

이번 포스코이앤씨 사망 사고1월 김해 아파트 현장, 4월 신안산선 터널 현장, 6월 포항 제철소 보수 작업에 이어 올해 네 번째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여 동안 사망자는 8명에 달합니다.


3️⃣ 대통령의 작심 발언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닌가?” – 이재명 대통령, 29일 국무회의

대통령은 “산업재해 사망을 일벌백계 하겠다”라며, 필요하면 직접 현장에 나가겠다고 경고했습니다.


4️⃣ 고용노동부, 65개 현장 ‘불시감독’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본사 및 전국 65개 시공 현장에 대해 즉시 특별 감독을 지시했습니다. 장관은 “총체적 안전관리 실패”라며 CEO 직접 수사 의지도 밝혔습니다.

노동부 특별 감독

사진=한겨레

5️⃣ 포스코이앤씨, 사과문 발표 예고

회사 측은 “깊은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담화문”을 29일 오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안전 인력 확충투자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6️⃣ 법적 쟁점과 처벌 수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후 기업 대표는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반복 사고가 발생한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최고 수위 처벌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7️⃣ 전문가 시각

산업안전공단 A연구원은 “위험작업 시 Lock-Out & Tag-Out 시스템과 AI 기반 위험 예측 솔루션이 시급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노동계는 “원청이 예산과 공기를 줄이면 하청은 위험을 떠안는다”고 지적했습니다.


8️⃣ 금융시장 영향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사고 직후 2% 약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경기 둔화와 맞물려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30일 장 마감 기준


9️⃣ ‘SPC 사고’와의 비교

작년 SPC 제빵공장 끼임사 사망과 비슷한 양상으로, 위험기계 방호장치 미설치가 공통점입니다. 정부는 동일 업종·유사 공정에서 전수 점검을 추진 중입니다.


🔟 향후 관전 포인트

① 고용부 수사 결과와 기소 여부
② 사과문에 담길 구체적 안전 투자
③ 협력사와의 계약‧감독 구조 개선 여부
④ 중대재해처벌법 손질 논의 재점화 가능성


ⓘ 독자를 위한 실용 정보

건설 현장 인근 주민‧통행자는 공사장 중장비 이동로를 우회하고, 안전모안전화를 착용해야 합니다. 노동자는 위험 작업 시 2인 1조 원칙을 회사에 요구할 수 있습니다.


✔ 정리

이번 포스코이앤씨 사고는 단순 ‘현장 불운’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보입니다. 정부와 기업, 노동계가 각자의 책임을 다할 때만 산업재해 ‘0’ 시대가 가까워질 것입니다.

라이브이슈KR 기자 | 최종 수정 202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