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mediaimg-sectionsportsmetateamkbo390.png

⚽ 축구계가 주목하는 인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 현지 복수 매체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결별하고 포스테코글루 선임을 추진 중”이라며 24시간 내 공식 발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리그컵 정상으로 이끈 뒤에도 경질됐던 그는 단 3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사진=STN NEWS 캡처

전술적 색채가 뚜렷한 그는 하이라인과 역동적인 빌드업, 측면 풀백의 인버티드 롤을 통해 공격 숫자를 극대화하는 방식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셀틱 시절에는 트레블을 달성했고,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도 J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빅 리그 적응력’을 입증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는 선수들에게 두려움 없는 축구를 요구하며, 공을 소유하지 못할 때조차 주도권을 잃지 않는다.” ― 전 토트넘 코치진의 평가

노팅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로 17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공격 전개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구단은 과감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가 부임한다면, 손흥민과 합작했던 ‘하프 스페이스 침투’ 패턴을 타이워 아워니이·모건 깁스화이트 듀오에게 이식할 가능성이 큽니다.

1965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난 그는 5세 때 호주로 이주해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레프트백으로 200여 경기를 소화한 뒤 1994년 은퇴했습니다.

은퇴 직후 사우스 멜버른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 인생을 시작했고, 호주 A리그·국가대표팀 모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우승 청부사’ 별명을 얻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전술

특히 2015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을 연장 접전 끝에 제압했던 경험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클럽 재정 건전성을 위해 이적시장 큰손이 될 수 없는 노팅엄에 적합한 인물이 바로 포스테코글루”라고 분석했습니다.

팬들도 SNS에서 “공격축구 DNA 회복”을 기대하며 긍정적 반응을 보내는 중입니다. 다만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뚫기 위해선 수비 밸런스 재건이 필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임명이 공식화되면, 오는 10월 첼시전이 데뷔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과연 포스테코글루가 다시 한 번 기적을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