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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팬이라면 최근 이호성이라는 이름이 유독 자주 들렸을 것입니다. 202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끈 주인공입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역투하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호성 사진 출처: 조선일보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11승‧4패, 평균자책점 2.89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9월 이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컨디션 피크를 맞이했습니다.

타자들을 압도하는 154km/h 직구와 낙차 큰 슬라이더, 그리고 체인지업의 조합이 돋보입니다. 올 시즌 피안타율은 0.218로 리그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큰 경기에서 웃을 수 있는 투수가 진짜다.”
— 팀 동료 구자욱 인터뷰 중

경기 흐름이 바뀌는 순간에도 이호성은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SNS에서는 “빅게임에서도 웃는 피처”라는 표현이 빠르게 확산되며 팬들의 화제를 모았습니다.

리드를 지키며 주먹을 불끈 쥐는 이호성 사진 출처: 조선비즈

이날 경기에서 그는 7회 2사 1루, 오태곤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최대 위기를 넘겼습니다. 투구수 97개 만에 7이닝을 책임졌고, 탈삼진 8개를 솎아냈습니다.

또 다른 강점은 견제 능력입니다. 정규시즌 도루 저지율 42.9%로, 좌투수가 아님에도 주자를 꽁꽁 묶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호성의 성장 배경으로 ‘피지컬 업그레이드’를 꼽습니다. 2023~2024년 겨울 체중을 5kg 증량하고, 하체 중심 웨이트에 집중해 구속과 체력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코치 허삼영 씨는 “릴리스 포인트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팔꿈치 각도를 교정한 결과 제구 안정도가 확 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 관점에서도 FIP 2.62, WAR 4.3으로 리그 TOP3 안에 듭니다. 이는 단순 성적뿐 아니라 수비 무관 지표에서도 뛰어남을 증명합니다.


팬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포스트시즌 체력’입니다. 정규시즌 150이닝을 소화했지만, 구단은 9월 말부터 선발 간격을 넉넉히 배분하며 피로 누적을 최소화했습니다.

위기를 넘기고 미소 짓는 이호성 사진 출처: 네이트 스포츠

실제로 직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불펜 대기만 했고, 이날 준PO 1차전을 위해 휴식을 충분히 취했습니다. 구속도 시즌 평균 대비 1~2km/h 더 높게 나왔습니다.

또한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커터를 추가로 장착했고, 좌타 상대 피안타율을 0.216 → 0.188로 크게 낮췄습니다.


이호성의 돌풍은 삼성 라이온즈 ‘세대교체’의 상징으로도 읽힙니다. 팀은 강민호·오재일 등 베테랑 타선을 보강했지만, 마운드는 확실한 새 얼굴이 필요했습니다.

팬들은 이미 “차세대 에이스”라는 수식어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SNS, 커뮤니티, 스포츠 채널에서 ‘#이호성’ 해시태그 조회 수는 일주일 새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등판은 3차전 혹은 4차전으로 전망됩니다. 상대는 베테랑 화이트 투수와의 재격돌 예상이 높습니다.

📌 관전 포인트
1) 초반 직구 위주의 승부로 카운트 선점 여부
2) 좌타 상대로 커터 효과 지속 여부
3) 체인지업 유인구가 떨어지는 7~8회 구간 체력 관리

이호성이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