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나래,'건강미 넘치는 미소'

[OSEN=이대선 기자]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 2025년 봄/여름 K-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만나 볼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는 이날부터 7일까지 계속된다. 개그맨 박나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05 / sunday@osen.co.kr

“폭언·술자리 강요” 의혹까지…‘박나래 갑질’ 논란이 던지는 직장 내 괴롭힘의 경고

라이브이슈KR | 연예·문화 취재팀

박나래 관련 YTN 보도 화면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YTN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상해 의혹과 함께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른바 ‘박나래 갑질’ 논란이 연예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폭언에 술자리 강요”,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등의 표현이 등장하면서, 단순한 금전 분쟁을 넘어 연예인과 매니저 관계 전반을 돌아보게 하는 사건으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전 매니저들, 1억 원 규모 부동산 가압류 신청

4일 디스패치 보도를 시작으로 조선일보, YTN, 뉴시스, 스포츠경향 등 다수 매체는 박나래 전 매니저들이 지난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약 1억 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예고한 상태라고 알려졌습니다. 소송의 핵심에는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복수의 쟁점이 얽혀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 매니저들은 재직 기간 동안 당한 피해를 호소하며, 박나래를 상대로 약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주요 연예매체 보도 내용 종합

“안주 심부름·파티 뒷정리·술자리 강요” 구체적 갑질 주장

이번 ‘박나래 갑질’ 논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전 매니저 측이 주장하는 구체적 갑질 정황입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가족일 심부름” 등을 시키며 자신들을 사적인 가사 도우미처럼 이용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다는 진술이 전해지면서, 술자리 강요와 관련한 사회적 공분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연예계 에피소드가 아니라, 많은 직장인이 겪어 온 회식 문화·음주 강요 문제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 큰 반향을 낳고 있습니다.

박나래 사진
사진=뉴시스 제공ⓒNEWSIS

특수상해·대리처방까지…법적 쟁점은?

전 매니저 측이 언급한 특수상해, 대리처방 등은 사실관계에 따라 형사적 책임까지 논의될 수 있는 민감한 대목입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전 매니저들이 소송과 추가 자료 제출을 예고한 단계로, 실제 형사 고소 여부나 수사 진행 상황은 보도에서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구체적 법적 책임은 향후 수사·재판 과정을 통해 가려질 사안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일반론으로, 연예인과 매니저 사이의 권력 차이를 고려하면 직장 내 괴롭힘업무 외 강요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실제로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 어떤 피해가 입증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자료가 제한적입니다.


소속사 “사실 관계 확인 중”…공식 입장 아직

스포츠경향, 조이뉴스24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박나래 소속사는 현재까지 “사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확인 중”,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인 단계”라는 짤막한 입장만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즉, 박나래 본인 혹은 소속사의 구체적인 반박·해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전 매니저 측의 일방적 주장만이 먼저 공개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전 매니저들의 주장’과 이를 인용한 언론 보도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법원의 판단이나 수사기관의 공식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며, 향후 박나래 측 해명과 추가 자료에 따라 사건의 양상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박나래 갑질” 논란, 왜 이렇게 크게 번졌나

이번 ‘박나래 갑질’ 의혹이 크게 주목받는 데에는 몇 가지 배경이 있습니다.

첫째, 박나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근하고 털털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 온 대표적인 예능인입니다. 이런 이미지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폭언·술자리 강요” 프레임이 제기되면서 대중의 충격이 커졌습니다.

둘째, 한국 사회 전반에서 갑질 논란, 직장 내 괴롭힘, 음주 강요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높아진 시점이라는 점입니다. 최근 여러 분야에서 갑질 폭로가 이어진 상황에서, 유명 연예인의 사례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소비되기 쉽습니다.

박나래 갑질 상해 피소 관련 보도
사진=YTN 제공ⓒYTN

연예계 ‘매니저 노동환경’ 다시 도마 위에

‘박나래 갑질’ 논란은 개인의 품성 논란을 넘어, 연예계 매니저 노동환경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서 전해진 “24시간 대기”, “사적 심부름”, “파티 뒷정리” 등의 표현은, 오랫동안 업계 관행처럼 여겨져 온 매니저의 과로·사적 업무 전가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실제 많은 매니저들이 불규칙한 근무 시간, 낮은 급여, 사생활 침해와 같은 문제를 호소해왔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근로계약서 작성, 노동시간 관리, 업무 범위 명시 등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중이 사건을 바라볼 때 유의해야 할 점

현재까지는 민·형사적 공방의 초입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사건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도 몇 가지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 사실관계는 수사와 재판을 통해 확정된다는 점에서, 한쪽 주장만을 근거로 단정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 다만 전 매니저들이 공식 소송 절차를 밟고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만큼, 갑질·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심각성 자체는 별도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2차 가해성 발언이나 확인되지 않은 인신공격은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은 “연예인-매니저”라는 특수한 관계를 넘어, 권력 불균형이 존재하는 모든 직장 관계에서 어디까지가 정당한 업무 지시이고, 어디서부터가 ‘갑질’과 ‘괴롭힘’인지를 다시 묻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박나래 갑질’ 논란이 남길 수 있는 사회적 과제

향후 법원의 판단과 당사자들의 추가 입장 표명이 이어지면, ‘박나래 갑질’ 사건은 단순한 연예 뉴스가 아니라 노동·인권·문화 이슈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논의가 함께 진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1. 연예 매니저의 노동권 보장 – 근무시간, 휴식, 업무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
  2. 음주 강요 관행 개선 – “술을 거부해도 불이익이 없는” 회식 문화 정착
  3. 직장 내 괴롭힘 신고·구제 시스템 강화 – 연예기획사 내부 고충처리 창구 실효성 제고
  4. 언론·대중의 신중한 소비 – 피소 단계 보도와 확정 판결 사이의 균형 있는 인식

향후 일정과 관전 포인트

현재 시점에서 핵심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 ① 박나래 및 소속사의 공식 입장 – 구체적인 반박, 인정, 혹은 사과 여부
  • ② 전 매니저 측의 추가 자료 제출 – 실제 증거로 제시될 문서·녹취·메신저 기록 등
  • ③ 법원의 판단 – 가압류 인용 여부, 향후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진행 경과

사건의 실체는 앞으로 수개월에 걸친 법적 공방과 양측의 입장 표명 속에서 서서히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 과정에서 ‘박나래 갑질’이라는 자극적인 키워드 이면에 있는 노동 환경과 인권 존중이라는 본질적 질문이 함께 논의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이 기사에 인용된 내용은 YTN, 뉴시스, 스포츠경향, 조선일보, 조이뉴스24 등 주요 매체 보도와 전 매니저 측 주장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관련 사안은 현재 진행 중이며, 향후 법원의 결정과 당사자 해명에 따라 사실관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