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dn.imweb_.methumbnail202505099308327eb6353.png

오산 옹벽 붕괴 사고가 여름 장맛비와 맞물려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16일 오후 7시 4분 경기도 오산시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에서 높이 10m 옹벽이 무너져 승용차 1대를 덮쳤습니다.


1. 사고 개요

이번 오산 옹벽 붕괴로 40대 운전자 A씨가 숨졌고, 뒤따르던 차량 1대도 파손됐습니다.

소방당국은 19시 06분 출동해 23시께 구조를 완료했으나, A씨는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2. 원인으로 지목된 폭우

당일 오산에는 시간당 7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지반 약화·배수 불량이 동시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포화 토사옹벽 배면에 수압을 가중, 구조적 한계를 초과했다”고 분석했습니다.


3. 주민의 사전 신고

“전날부터 빗물 침투 시 붕괴 우려가 있다며 시에 알렸지만 즉각 조치가 없었다.” – 현장 주민 B씨

오산시는 15일 접수된 민원을 “현장 확인 예정”으로만 표시했습니다.


4. 구조 과정

굴착기 4대·소방대원 60여 명이 투입돼 콘크리트 잔해토사를 분리했습니다.

현장에는 무너진 오산 옹벽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5. 옹벽 구조적 취약점

해당 옹벽은 2009년 설치된 중력식 토류벽으로, 배수공이 충분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건설안전협회 C박사는 “유출수로 확보 없이 장기간 폭우를 맞으면 전도·활동 파괴 위험이 급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6. 비슷한 국내외 사고

2023년 부산 만덕로, 2024년 일본 구마모토 등 집중호우·옹벽 붕괴는 반복되는 재난 패턴입니다.

공통점은 배수 미흡·노후 구조물·기후변화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7. 법적·행정적 책임

전문가들은 시설물안전법 제24조에 따라 지자체장에게 정기점검·보수 의무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유족 측은 “예견 가능 사고”라며 손해배상·업무상 과실치사 고소를 예고했습니다.


8. 정부·지자체 대책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옹벽·절개지 6,300곳 긴급 안전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오산시는 “상시 배수로 확충·경보 표지 설치”를 발표했지만, 주민들은 “사후약방문”이라며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9. 시민 안전 수칙

• 호우경보 시 옹벽 하단·교각 하부 통행 자제 🚫

• 콘크리트 틈에서 흙탕물·균열·기울기 발견 시 즉시 119·지자체 신고 ☎


10. 기후위기와 인프라

기상청은 “60년 만의 최다 호우일수”를 전망하며 인프라 설계를 100년 빈도→200년 빈도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도시공학자 D교수는 “스ponge City 개념을 도입해 투수성 포장·빗물 재활용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11. 향후 조사 일정

국과수·한국시설안전공단 합동 감식은 22일까지 재료 강도·배수 구조를 집중 점검합니다.

결과에 따라 형사 책임재발 방지 대책이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12. 독자에게 드리는 조언

장마철 매일 아침 기상특보·도로 통제 정보를 확인하고, “우회로 앱”·“코레일톡 실시간 알림” 등을 적극 활용하십시오.

아울러 주행 중 이상 징후(지반 침하·흙탕물 분출)가 보이면 즉시 차를 멈추고 안전 지대로 이동해야 합니다.


13. 결론

오산 옹벽 붕괴는 단순 자연재해가 아니라 관리 부실·기후위기가 겹친 ‘복합 재난’입니다.

이번 비극이 전국 3만여 옹벽·절개지 안전체계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