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FC가 올여름 가장 빛나는 보강으로 꼽히는 선수가 바로 제레미 프림퐁입니다. 22세 오른쪽 풀백은 데뷔전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눈부신 원더골을 터뜨리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
프림퐁은 전반 21분, 약 40m를 단숨에 내달리는 전매특허 스프린트로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습니다. 이어 왼발 아웃프런트로 차 올린 슈팅은 골키퍼 조 헨더슨의 손끝을 스치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20:20 시계가 멈춘 듯했던 순간, 리버풀 팬들은 디오고 조타의 20번을 떠올렸다.”1
프림퐁의 득점 시각 ‘20분 20초’가 가져온 드라마틱한 연출에 현지 해설진도 환호했습니다.
이 골은 단순한 데뷔골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리그 개막을 앞둔 커뮤니티 실드 무대에서 거둔 승리는 리버풀의 시즌 청사진을 밝게 비추는 신호탄이었습니다.
프림퐁 영입 효과는 전술적 다양성에서도 두드러집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기존 4-3-3에서 3-4-3 변형 시스템까지 시험하며 그를 ‘측면 플레메이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평균 시속 34.9㎞2를 기록한 폭발적 스피드와 90분 동안 12회에 달하는 전진 패스 성공률 92%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는 다른 색깔을 보여줍니다.
사진=Fmkorea 캡처
프림퐁은 이미 바이어 레버쿠젠 시절부터 ‘하이브리드 윙백’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분데스리가 2024-25 시즌에서 9골‧10도움을 올리며 유럽 주요 리그 풀백 중 공격 포인트 1위를 차지했죠.
이번 이적료는 옵션 포함 4,500만 파운드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페이스와 기술, 그리고 젊은 나이까지 고려하면 가성비 최고의 영입”이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그의 위상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프림퐁을 오른쪽 윙백 주전으로 낙점했습니다 🦁.
전문가들은 프림퐁과 모하메드 살라가 만들어낼 ‘우측 삼각 편대’에 주목합니다. 빠른 오버래핑과 유기적 패스 플레이가 리버풀 특유의 게겐프레싱을 한층 날카롭게 한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과제도 존재합니다. 수비 시 라인 간격 유지와 공중볼 대처 능력은 챔피언스리그 강호들을 상대하기 위해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입니다.
클롭 감독은 “프림퐁은 아직 성장 중이며, 안필드의 열기 속에서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체력 안배를 위해 60~70분 교체 카드를 계획하는 철저한 로테이션도 시사했습니다.
리버풀은 오는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릅니다. 전 세계 팬들은 프림퐁이 또 한 번 ‘20:20의 기적’을 재현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
⚽ 핵심 키워드 정리
프림퐁 영입 효과 / 리버풀 전술 변화 / 20:20 데뷔골 / 하이브리드 윙백 / 네덜란드 대표팀 전망
1) BBC Radio Merseyside 중계 발언
2) Opta Sports 2025.08.10 경기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