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디 프리먼이 또 한 번 가을 무대의 영웅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28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LA 다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18회 연장 끝 6-5로 꺾었습니다.
경기의 결말을 결정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프레디 프리먼이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이 만들어 준 찬스를 살리고 싶었습니다.”*경기 후 프레디 프리먼 인터뷰 중
프리먼은 연장 18회 말 1사, 볼카운트 2-1에서 토론토 불펜 조던 로마노의 150㎞ 패스트볼을 가운데 담장 너머로 밀어 올렸습니다.
다저스 더그아웃은 🔥열광했고, 5만여 관중은 스탠드를 진동시키며 포스트시즌 명장면을 목격했습니다.

▲ 끝내기 직후 환호하는 다저스 선수들 (사진=Newsis 제공)
이번 홈런은 프리먼 개인 포스트시즌 통산 5번째 끝내기 안타이자, 2025 월드시리즈 첫 홈런입니다.
특히 프레디 프리먼은 2회 볼넷, 6회 2루타, 14회 고의4구 등 무려 4출루를 기록하며 공격 전반을 이끌었습니다.
다저스는 2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선제 솔로포, 3회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습니다.

▲ 3회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뜨린 오타니 (사진=조선비즈 캡처)
그러나 토론토는 4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점포로 균형을 맞췄고, 양 팀은 7회까지 5-5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불펜 총력전이 펼쳐졌고, 맥스 슈어저와 클레이튼 커쇼까지 투입된 ‘총력 18이닝’ 마라톤이 이어졌습니다.
다저스는 12명의 투수를, 토론토는 10명의 투수를 소모했습니다MLB 공식 기록입니다.
경기 최다 관전 포인트는 프레디 프리먼의 선구안과 클러치 능력이었습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볼넷 92개, OPS .920을 기록하며 특유의 ‘컨택+파워’ 조합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월드시리즈 팀 타율이 .231로 주춤한 가운데, 프리먼의 출루는 다저스 공격 흐름을 살리는 결정적 변수로 평가됩니다.

▲ 달아나는 동점타를 때리는 프리먼 (사진=스포츠조선)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며 우승 확률 68.3%(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 예측)를 확보했습니다.
4차전 선발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토론토는 알렉 마노아로 예고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프리먼이 4차전에도 3번 타순에 나선다면, 토론토가 좌완 불펜 운용을 서두를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다저스 팬들은 2020·2022 우승 경험이 있는 프레디 프리먼의 베테랑 리더십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토론토 수비 시프트를 무너뜨리는 방향타격과, 연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이 시리즈 향방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다음 경기는 29일 오전 9시 30분, 한국 SPOTV Prime과 MLB.TV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이번 가을, 프레디 프리먼이 만들어 갈 또 다른 드라마를 지켜볼 시간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