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dn.imweb_.methumbnail202505099308327eb6353.png

하비 반스가 서울의 밤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토트넘 홋스퍼와 1-1로 비겼으며, 경기의 균형을 맞춘 주인공은 바로 왼쪽 윙어 하비 반스였습니다. ⚽️


전반 37분,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반스는 하프라인부터 공을 운반한 안토니 고든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관중석을 열광시켰습니다. 약 64,000명의 팬들은 일제히 기립했고, 검은 줄무늬 유니폼이 출렁이는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하비 반스 동점골 세리머니ⓒ 조선비즈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사실상 고별전’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하비 반스가 스포트라이트를 나눠 가졌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브레넌 존슨의 원더골로 앞서갔으나, 반스의 한 방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반스의 움직임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습니다. 수비수 둘을 끌고 가며 만든 공간 창출이 돋보였습니다.” – 현장 해설 멘트 중

경기 전 에디 하우 감독은 “프리시즌이지만 실전 같은 집중력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계획대로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왼쪽 삼각 편대를 이룬 반스-조엘린통-타겟 라인이 토트넘 우측을 지속적으로 흔들었습니다.

그 결과 반스는 슈팅 3회, 키패스 2회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실질적 ‘엔진’ 역할을 했습니다. 상대 수비수 페드로 포로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반스의 방향 전환이 예측 불가였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날 득점으로 하비 반스는 뉴캐슬 이적 이후 프리시즌 2골·1도움을 기록, 다가올 2025-26시즌 주전 경쟁에서 한발 앞서갑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는 구단 입장에선 그의 결정력이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통계로 본 반스
• 2024-25 EPL 최종 성적: 32경기 8골 6도움
• ‘빅6’ 상대로 직접 관여 득점 4회
• 90분당 드리블 성공 2.7회 – 팀 내 1위

반스의 커리어는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레스터 시티에서 유스 시절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을 겪었지만, 2020-21시즌 13골로 퍼포먼스를 폭발시킨 뒤 2023년 여름 3800만 파운드에 뉴캐슬로 이적했습니다.

그의 장점은 ‘라인 브레이킹’입니다. 이날도 하이라인 수비를 들고 나온 토트넘을 상대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끊임없이 공략했습니다. 실제로 VAR 판독 끝에 취소된 추가 득점 한 장면 역시 반스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빚은 결과였습니다.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습니다. 쿠팡플레이는 국내 OTT 최초로 두 PL 빅클럽의 맞대결을 독점 중계했고, 스타디움 곳곳에서는 “하비 반스”를 연호하는 어린 팬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굿즈 부스에선 그의 등번호 15번 레플리카가 조기에 품절돼, ‘신흥 인기 스타’ 면모를 입증했습니다. 🛍️

반즈의 활약은 손흥민 은퇴 시나리오와 맞물려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구단 공식 SNS 한국어 계정은 경기 종료 10분 만에 ‘반스 골’ 하이라이트 영상을 업로드했고, 1시간 만에 조회 수 35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뉴캐슬 동점골 장면ⓒ 스포츠투데이

프리시즌이지만 양 팀 모두 ‘실전 모드’였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탐그리브스 투톱을 실험했고, 뉴캐슬은 공격진 전원을 교체 없이 운영해 압박 강도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반스의 활동 반경을 극대화해줬고, 결과적으로 경기 MOM(Man of the Match) 투표 1위를 차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아시아 프리시즌 흥행 모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K-리그, 프리미어리그, 현지 팬 모두 ‘윈-윈’하는 구조”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반스 역시 경기 후 구단 채널 인터뷰에서 “서울의 열기는 상상 이상이었다”는 소감을 남기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캐슬은 오는 7일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친선전을 통해 아시아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하우 감독은 “하비 반스가 시즌 내내 이런 임팩트를 보여준다면, 상위 4위 재도전은 결코 꿈이 아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처럼 하비 반스는 단 한 경기로 한국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의 폭발적인 스피드, 유연한 돌파, 그리고 결정력은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판도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다음 무대에서 또 어떤 ‘만화 같은’ 순간을 만들어낼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