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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스와프 계약이 다시 한번 한·중 정상회담의 핵심 결실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1일 경주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4,000억 위안(약 70조 원)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를 재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 기간은 5년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과 중국인민은행은 2030년 10월까지 서로의 통화를 사전에 정한 환율로 교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대비 안정판 역할을 합니다.

한·중 통화스와프 서명식출처: 한국경제


이번 통화스와프 재연장은 2020년 체결 이후 세 번째 연속 연장 사례입니다. 그만큼 양국 금융당국이 외환 유동성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세계 공급망 재편과 달러 강세가 맞물린 시점에 체결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을 줄이는 방파제 역할이 예상됩니다.

“원·위안 스왑이 가동되면 달러 의존도가 완화돼 국내 외환보유액 관리에 숨통이 트입니다.” — 홍성국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그렇다면 통화스와프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해 두 나라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를 미리 약정한 환율로 교환하고, 만기 시 다시 반대 방향으로 원금을 상환(+이자)하는 계약입니다. 비상시 외화 조달 창구로 쓰인다는 점에서 국제금융위기 이후 각국이 적극 활용합니다.

한국은 현재 미국·캐나다·스위스·UAE 등과도 통화스와프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나, 중국과의 스왑 규모가 가장 크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 재연장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① 외환시장 심리 안정 – 원·달러 환율 급등 시 시장에 안도감을 줍니다.
  • ② 무역결제 다변화 – 원·위안 직거래 비중이 늘어 달러 결제 수수료가 절감됩니다.
  • ③ 금융협력 확장 – 서비스무역·실버경제·핀테크 등 MOU 7건의 시너지 기대

원·위안 스왑 체결 모습출처: 지디넷코리아


그러나 과제도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위안화의 국제화 수준이 달러·유로 대비 제한적이라는 점이 리스크로 꼽힙니다. 또한 중국 경기 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위안화 가치 하락이 스왑 자산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Fed)과의 달러 스왑이 부재한 상황에서 중국 스왑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비상 유동성 확보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시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납니다. 발표 직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8원 하락한 1,308원 선을 기록했습니다. 외환딜러들은 “통화스와프 연장 뉴스가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주식시장도 긍정적입니다. 코스피는 장중 2,550선을 회복했고, 은행·수출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스왑 계약이 실제로 쓰이는 경우는 드물지만, 존재 자체가 신뢰의 증표입니다.” — 박소영 대신증권 연구원


향후 관전 포인트는 1) 스왑 한도 확대 여부, 2) 결제 통화 다변화 추진 속도, 3) 美 연준과의 협상입니다. 특히 정부가 달러 스왑 라인 복원을 병행 추진한다면 외환 안전망이 한층 두터워질 전망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통화스와프 뉴스를 단순 호재로 해석하기보다는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과 맞물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 위안화 추세, 원·달러 실효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결론 — 한·중 통화스와프 재연장은 외환 시장 안전판을 강화하고, 한중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발판입니다. 다만 달러 스왑 라인 다각화와 위안화 신뢰도 제고가 병행돼야 완전한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라이브이슈KR는 앞으로도 통화스와프 동향과 글로벌 금융 이슈를 지속적으로 추적·보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