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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8년 창간된 한겨레신문은 군사정권 시절 ‘민주·평화·민중’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발했습니다. 시민 주주 6만여 명이 힘을 모아 만든 한국 최초의 국민 주주 언론이었습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본사
▲ 사진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이라는 원칙은 현재까지 한겨레의 정체성을 규정합니다. 시민이 소유하고 시민이 감시하는 구조는 지금도 꾸준히 이어집니다.


저널리즘의 가치는 진실공익에서 출발합니다” – 한겨레 창간사 中

창간 초기 한겨레신문은 군부 정권 비판 기사, 노동·인권 보도 등으로 ‘대안 언론’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성수대교 붕괴’·‘IMF 위기’·‘미군 장갑차 사건’ 등 굵직한 이슈 보도에서 심층 탐사취재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 2000년대 들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냈습니다. Hani.co.kr 개편, ‘한겨레TV’·‘씨네21’·‘한겨레21’ 등 멀티플랫폼 전략을 추진했습니다. 최근에는 AI 편집 시스템데이터 저널리즘 팀을 가동해 뉴스 소비 방식 변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한겨레TV 로고
자료: HankyorehTV YouTube 캡처


⚖️ 그러나 Hankyoreh 역시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매각 논란’처럼 내부 갈등을 겪었습니다. 최근 임시이사회에서는 ‘노조와 교섭 없는 일방적 매각 불가’ 의견이 힘을 얻어 매각 절차가 보류됐습니다. 이는 노동 친화 경영 원칙을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스탠스는 기후 위기·젠더·소수자 이슈 집중 보도로 이어집니다. 환경팀의 ‘기후붕괴 현장 르포’, 젠더팀의 ‘혜화역 시위 연속 보도’ 등은 국제 언론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구독 비즈니스도 주목받습니다. ‘구독 300 프로젝트’를 통해 종이·디지털 통합 구독자 30만 명 달성을 추진 중이며, 데이터 기반 맞춤 뉴스레터유료 커뮤니티를 늘려 독자 충성도를 강화했습니다.

🖥️ 모바일 우선 전략으로 AMP 페이지, PWA 앱, 음성합성 ‘한겨레TTS’ 서비스를 제공해 접근성을 확대했습니다. 클럽하우스·팟캐스트와 같은 오디오 콘텐츠도 실험 중입니다.


한겨레 국제면 기사 예시
▲ 이미지 = 한겨레 국제면 캡처

🌐 국제 네트워크 역시 강화됐습니다. 워싱턴·베이징·도쿄·베를린 등 8개 해외 특파원 체제를 유지하며, 국제 공조 보도 프로젝트인 ICIJ·GIJN과의 협업도 확대했습니다.

🤝 시민참여저널리즘 플랫폼 ‘64초’는 독자가 직접 현안 영상을 올리고 기자가 팩트체크하는 양방향 구조로, 소셜 미디어 채널 유입의 23%를 차지합니다.


최근 한겨레신문‘AI 윤리 가이드라인’을 공표해 생성형 AI 활용 범위를 명확히 했습니다. “AI는 보조일 뿐, 최종 책임은 기자에게 있다”는 원칙을 천명해 국제 언론계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론적으로, 35년의 역사를 가진 한겨레신문독립·공정·혁신이라는 가치를 지키며 한국 언론 지형을 재편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디지털 퍼스트·독자 퍼스트 전략을 통해 ‘공적 신뢰’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