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3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0월‧11월 두 차례 연속 인하 이후 다섯 번째 ‘동결’로, 물가 안정과 성장 둔화라는 두 축 사이에서 균형점을 모색한 결과입니다.
사진 출처: 아이뉴스24
금통위는 의결문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초반에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목표치(2%) 상회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국내 경제는 수출 회복세에도 민간소비 약화가 이어져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성장 흐름을 나타낼 전망입니다.” – 통화정책방향 결정문 중
글로벌 긴축 기조 완화 기대에도 미 연준(Fed)이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한 만큼, 한국은행도 급격한 정책 변화보다 ‘관망 후 대응’ 전략을 택한 셈입니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보면 올해 연간 3.5%, 내년 2.4%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다만 국제유가 반등과 중동 리스크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한국은행은 경고했습니다.
📉 국채 금리는 동결 직후 장중 5bp가량 하락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430원 선 초반에서 1,420원대로 소폭 내려앉았습니다.
자료: 한국은행 공식 X 계정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는 4% 중·후반, 변동형 금리는 3% 후반을 유지해 당분간 급등 리스크는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장단기 금리차 축소’가 이어질 경우 변동형 우위가 재차 흔들릴 수 있어 차주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업 대출금리 역시 전월 대비 큰 폭의 변화 없이 5% 내외에 머무를 전망입니다. 한계기업 부실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은행권의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료: 한국은행 공식 X 계정
외환보유액은 9월 말 기준 4,220억 달러로 5.3%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대외 충격 흡수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엔고 현상과 달러 강세 전환 시 추가 방어 여력이 주목됩니다.
예‧적금 금리를 노리는 개인투자자는 ‘만기 1년 이상, 복리 구조 특판’ 상품이 여전히 4%대를 제시하고 있어 분할 예치 전략이 유효합니다.
향후 일정으로는 11월 소비자물가 동향, 12월 마지막 금통위가 관건입니다.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은 낮고, 최소 내년 2분기까지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BOK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3단계에 돌입했습니다. 동결 기조 속에서도 디지털 금융 인프라 강화에 나서 통화정책 수단 다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상환계획을 재점검하고, 변동성 완화에 대비한 현금흐름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한국은행의 ‘신중 모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글로벌 변수와 국내 물가 흐름이 좌우할 전망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향후 통화정책 변화와 금융시장 반응을 지속 추적해 독자 여러분께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