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미 관세 협상 48시간,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을 ‘데드라인’으로 못 박으면서 관세 협상이 초일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정부 협상단은 워싱턴에 추가 파견된 실무팀과 화상으로 교차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내일은 끝나지 않는다.”
— 7월 29일,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기자단 문답 중
이 한마디는 협상 난항을 시사했으며, 동시에 막판 ‘조건 조율’ 가능성도 남겼습니다.
재계도 총출동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투자 의지’를 앞세워 의회·행정부 설득전에 나섰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배터리 공장 증설 카드가 관세 인하 협상에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美 상무부는 한국산 철강·자동차에 25% 추가 관세를 예고했고, 이는 연 3500억 달러 규모 교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관계부처는 ‘베스트·워스트 시나리오’를 병행 검토했습니다.
- 베스트 : 관세 10% 이하로 단계적 인하, 반도체·전기차 추가 투자 공표.
- 워스트 : 25% 전면 부과, WTO 제소·보복관세 등 장기전.
협상의 쟁점은 세 가지입니다.
- 무역적자 조정 목표치
- 자동차 로컬 콘텐츠 비율
- 반도체·배터리 보조금 상계
특히 로컬 콘텐츠는 현대·기아차 수출 가격경쟁력과 직결되는 항목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조항과 연동해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교착 국면을 풀 변수는 ‘트럼프式 협상술’입니다. 막판에 판을 뒤흔드는 ‘트윗 발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무역협회는 1%P 관세 변화가 한국 GDP에 미치는 효과를 0.05%p로 추산했습니다(2025 보고서).
📈 달러 환율·금리 불확실성까지 고려하면, 협상 결과는 자본시장에도 즉각 반영될 것입니다.
전문가 TIP
① 수입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은 원·달러 환헤지 비율을 높여야 합니다.
② 북미 법인 보유 기업은 관세 상계 항목을 재점검하십시오.
산업연구원은 “관세 협상 불발 시 공급망 리쇼어링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관세 협상은 단순 세율이 아니라 ‘산업 패권 전쟁’입니다. 마지막 48시간, 정부·기업·투자자 모두가 결과를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라이브이슈KR 기자 이시윤 ✍️